살인자를 가장 매료시키고 흥분시키는 수단은 바로 독이다. 그 자체가 야릇한 매력으로 가득 차 있는 독은, 살해당하는 자와 살인을 저지르는 자 사이의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 결과 수많은 살인사건 중에서 독에 의한 살해야말로 범죄의 예술이라고 형용되기에 이른다. 중세 유럽의 은밀한 궁정에서 대량살상의 시대인 현대에 이르기까지 독과 독살사건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
저자소개
목차
1. 고대인은 알고 있었다 2. 피로 물든 로마 궁정 3. 만드라골라의 환상 4. 보르자 가의 천재 5.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밤 6. 희대의 독살마 브랭빌리에 후작부인 7. 흑미사와 독약 8. 독초원에서 근대화학으로 9. 비소에 대한 학자들의 논쟁 10. 여러 가지 독살 사건 11. 고묘한 의사의 범죄 12. 집단살육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