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랑에 빠져 있던 순간,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로 인도하다.’
뛰어난 감수성과 깊이 있는 상상력을 통해 보여주는 장석주 시인이 그려왔던 절망과 죽음에 깊숙이 침윤되어 있던 세계! 강박적으로 반복되는 불안과 절망, 음울한 색채를 시적 모티프로 삼은 시집은 역으로 고독과 절망으로 지쳐 있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순수한 사랑의 순간으로 인도한다.
‘사랑’이라는 주제에 집중되어 있는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은 다소 이상적이고 이성에 반하는 감성에 집착한다. 불안, 절망, 죽음 등 음울한 색채의 세계를 심도 있게 보여주면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무지로 흘려버린 것들-첫 번째 키스, 첫 번째 애인, 첫 번째 실연, 첫 번째 성교, 첫 번째 아이, 첫 번째 시집, 첫 번째 죽음에 대해 그리워한다.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을 통해 시인이 인도하는 닳지 않은 마음으로 순수하게 치러졌던 인생의 순간들, ‘사랑에 빠져 있던 순간,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로 돌아가 보자."
목차
"1. 딸기
2.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3. 어느 집 고양이가 당신을 할퀴어놓았죠?
4. 모자
5. 해변들
6. 새해 첫날
7. 사랑에 실패한 이를 위로하는 시
8. 하늘문방구에서 파는 시집
9. 첫눈
10. 감자를 기리는 시
11. 냉동창고
12. 마지막 사랑
13. 우리는 어제까지 사랑했었죠
14. 실패한 인생엔 상자가 없다
15. 내 서랍속의 바다
16. 그 집 앞
17. 달의 이면
18. 우체부
19.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20. 잊자
21. 그녀의 지느러미
22. 하지(夏至)
23. 입맞춤
24. 양말
25. 빈집
26. 십일월의 여관
27. 도망가는 말
28. 슈가슈가
29. 오솔길
30. 늑대
31. 가방
32. 목요일 저녁6시
33. 백일몽
34. 물고기
35. 풀
36. 달
37. 나무들
38. 밤인사
39. 헌책방
40. 매미
41. 개나리꽃
42. 기차
43. 기차는 8시에 떠난다
44. 새를 노래함
45. 내가 스무 살 때
46. 새들
47. 잎사귀
48. 햇빛만이 내 유일한 정부
49. 봄밤
50. 검은 커피와 흰 우유
51. 소파
52. 여행
53. 달팽이
54. 해변의 의자
55. 오래된 철물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