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컨스피러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거대하고도 촘촘한 음모…
이를 밝히는 작가 김진명의 처절하도록 끈질긴 추리!
대한민국은 기적의 나라다. 굳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대한민국의 성장은 눈부시도록 놀랍다. 대한민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종합 5위라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싸이의 빌보드 입성과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 수상을 비롯한 한류는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대한민국 성장의 토대가 된 과학기술이 무너지고 있다. 현 정권이 출범하면서 과학기술부는 너무나 쉽게 폐지되었고, 2007년 3위이던 대한민국 세계 IT 순위는 2011년 19위로 추락했다. 그리고 우수한 인재들은 과학자를 꿈꾸기보다는 고시와 의대에 몰리고 있다.
이미 『바이 코리아』를 통해 집요하게 대한민국에 의문을 던져온 작가 김진명은 개정증보판 『삼성 컨스피러시』를 통해 “2012년의 대한민국, 누가 이 나라를 집어삼키려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소설은 거액의 장학금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공부에만 매진하던 대한민국 영재들이 갑자기 왜, 어디로 사라졌는지를 추적한다. 사라진 과학자들을 찾아 나선 기자와, 이들을 되찾기 위한 단서가 되는 박정희의 비자금, 비자금을 찾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대표작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부터 김진명이 파헤쳐온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원천을 집요하게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