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불량야구단
사상 최강의 불량 선수들, 그리고 그 선수들보다 더한 불량감독까지.
9회말 투아웃 부터 시작되는 끝을 알 수 없는 야구의 매력 속으로!
“거침없는 문체와 발랄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총체성을 빚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열외인종 잔혹사』로 제14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주원규 작가의 신작 소설. 그가 오합지조로 불량선수들을 이끄는 불량감독 김인석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량구단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끝이 나기 전에는 승부를 알 수 없는 매력적인 스포츠 야구를 통해 우리네 삶을 담아내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의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09년 WBC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를 보여 주며 준우승을 차지한 야구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프로야구는 사상 최대의 관중을 기록하는 등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야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진 모든 팬들을 위해 쓴 작품으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야구인들의 땀냄새 나는 ‘야구 이야기’이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웃음과 재미, 눈물과 감동이 살아 있는 ‘인생 이야기’이다.
경기 전날 술에 취해 경찰서에 갈 정도로 트러블메이커이지만 첫사랑을 위한 순정도 있는 스물한 살 괴물 투수 강태환, 한때는 홈런타자였지만 희귀병인 아들을 치료하느라 훈련은 뒷전일 수밖에 없는 한물간 슬러거 장석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38세의 나이로 퇴물 취급 받는 용병 투수 데니스, 좁은 어깨로 투수를 계속하는 무표정의 사나이 2군 김태식 등 이 작품에는 타협을 모르는 고집불통 성격에다가 실력은 형편없는 다양한 '불량 선수'들과 이들보다 더한 불량감독이 등장한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승부 근성을 보여주는 불량 구단의 이야기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끝내기 홈런과도 같은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