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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인물 통찰
- 저자
- 김종성 저
- 출판사
- 역사의아침
- 출판일
- 2012-07-06
- 등록일
- 2020-05-2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0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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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사를 수놓은 인물에 대한 양극의 평가를 제시함으로써
균형잡힌 역사 이해를 돕는 책
실존철학의 선구자 키에르케고르는 이런 말을 남겼다. 인간의 코 위에는 보이지 않는 안경이 있다. 안경의 한 쪽은 끊임없이 사물을 확대하고, 다른 한 쪽의 알은 사물을 축소한다. 키에르케고르의 말처럼 사물에 대한 균형적인 평가는 아무리 많이 배우고 공부한 사람이라도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양극의 견해를 모두 검토하는 것이다. 『한국사 인물 통찰』은 한국사를 빛낸 18명의 위인들에게 쏟아진 양극의 평가를 살펴봄으로써 제대로 된 한국사 이해를 추구하는 책이다.
'폄하와 찬사로 뒤바뀐 18인의 두 얼굴'이라는 책의 부제에서 확인되듯 책에는 각 인물들을 놓고 벌어지는 논란을 수록하고 있다. 조선의 시조 이성계, 그의 출신을 둘러싼 논란. 조선 최고의 학자 이황, 그는 과연 학문에만 전념한 대쪽같은 선비였을까. 김옥균이 친일파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갑신정변을 일으킨 이유는? 한국사에 큰 족적을 남긴 18인의 여러 가지 모습을 조망함으로써 균형잡힌 역사 이해를 추구하는 책이다.
저자소개
올바른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는 김종성은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동양사를 전공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방문학자로도 활동했다. '역사는 낡은 책장 속에 고이 잠자는 기록이 아니라, 오늘 우리와 함께 호흡하는 흐름'이라는 소신으로, 세상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에 대해 역사가로서의 참견을 즐긴다. 월간 「말」의 동북아 전문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했다. 동북공정과 독도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그의 날카롭고도 파격적인 평론은 선풍을 일으켰고, 북핵문제에 관해서도 지속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에 '김종성의 사극으로 역사읽기' 코너를 장기 연재하고 있다. 동북공정 기사와 사극 기사로 오마이뉴스 특별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동북아 코드』(2005), 『동북아 어떻게 볼 것인가』(2006), 『조선사 클리닉』 (2008), 『한국사 인물통찰』(2010) 등의 저서가 있다.
목차
저자 서문
1 장수태왕
위대한 대고구려의 군주 VS 중국 천하에 수십 번 조공한 군주
강성해지는 중국 앞에서 실력을 취하여 국력을 유지하다
장수태왕 시대의 조공
장수태왕 시대의 고구려와 중국의 관계
장수태왕이 중국에 바친 조공의 의미
‘무역전쟁’으로 고구려 경제를 지킨 장수태왕
2 강감찬
고려를 살린 구국의 명장 VS 동아시아 세력균형을 다진 명장
요나라의 대약진을 막아 동아시아에 균형을 가져오다
고려-요나라-송나라의 동아시아 3자 구도
현상타파를 위한 요나라의 침략전쟁
귀주대첩의 역사적 의의
한류의 소재가 될 수도 있는 강감찬
3 공민왕
인정 많은 개혁군주 VS 냉혹한 정치기술자
대리인 신돈을 내세워 왕권강화를 추구한 정략가
오스만제국의 정치
술탄이 노예 출신을 대재상으로 내세운 이유
술탄-궁정노예 관계와 유사한 공민왕-신돈 관계
개혁가이기 이전에 정치가였던 공민왕
4 이성계
조선의 창업군주 VS 여진족 장군일 가능성이 있는 인물
여진족이 왕실을 차지했을 가능성이 있는 다민족국가, 조선
엘리트 여진족 청년일 가능성이 있는 이성계
『태조실록』과 「용비어천가」에 대한 사료비판을 막는 이유
이성계 조상들의 행적에 대한 의문
고려 조정에서 이성계를 중용한 이유
비주류 출신이라는 콤플렉스
한국은 다민족국가
5 정도전
서민 편에 선 개혁가 VS 사대부 편에 선 신권주의자
정도전의 개혁,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정도전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
정도전이 추구한 정치체제
재상정치론의 속뜻
왕권주의 VS 신권주의 구도의 실상
6 양녕대군
동생에게 양보한 형 VS 동생과 경쟁한 형
조선 초기의 왕권강화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왕자
세자 교체 이전 양녕대군의 태도
‘양보’의 의미가 담긴 양녕대군이라는 호칭의 함의
7 신숙주
배신의 ‘숙주나물’ VS 유능한 외교관
세조를 도와 조선의 태평성대를 이끈 탁월한 인재
신숙주를 평가하는 기준
신숙주가 조선사회에 바친 선물 ‘태평성대’
신숙주에 대한 균형 잡힌 ‘관전법’
8 연산군
‘묻지마’ 살인을 일삼은 폭군 VS 양반 사림세력을 견제한 왕권주의자
조선의 양반 사림들, 연산을 폭군으로 기록하다
조선시대 통치자가 가장 무서워한 대상
양반 기득권세력과 충돌한 연산군
연산군이 강경 일변도로 나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
9 윤원형
국정을 어지럽힌 외척 난신 VS 서얼 등용을 추진한 약자의 편
양반 기득권세력의 이익독점에 제동을 건 정치가
성리학 이념이 만들어낸 서얼차별
서얼해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
서얼허통에 대한 윤원형의 기여
윤원형에게 사심이 있었을까?
10 이황
학문에만 전념한 군자 VS 관계를 들락거린 소인
16세기 말 중앙 정계를 접수한 사림의 지도자
학자로서의 이황과 관료로서의 이황
죽기 직전까지 관계를 결코 떠나지 않은 이황
정치권에 끊임없이 신호를 보낸 이황
이황이 갖고 있던 정치적 메리트
이황이야말로 진정한 ‘정치 9단’
이황을 재조명해야 하는 이유
11 광해군
개혁을 추구한 군주 VS 실패한 역사의 죄인
개혁 실패의 책임은 광해군에게 있다
개혁에 실패하고 권좌까지 잃은 광해군
광해군이 소홀히 한 첫 번째 주의의무
광해군이 소홀히 한 두 번째 주의의무
정치적 자충수들로 개혁에 실패한 광해군
12 김상헌
오랑캐에 불복한 비타협적 척화파 VS 살려고 신념을 꺾은 ‘실용주의자’
이념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한 병자호란 이후 조선 선비들의 표상
김상헌은 국세정세에 어두웠을까?
김상헌, 실제로는 국제정세에 매우 밝았다
‘무대 위’의 김상헌과 ‘무대 뒤’의 김상헌
김상헌, 청나라에 가서도 소신을 지켰을까?
13 송시열
효종과 함께한 북벌론의 주역 VS ‘마음’뿐인 북벌론자
서인의 집권 명분을 위해 만들어진 북벌론 신화
북벌과는 무관한 효종의 군비증강
정통성 문제에 시달린 효종
정통성 강화를 추진한 효종과 이를 견제한 서인세력
북벌에 대한 송시열의 실제 입장
효종시대 북벌론의 실체
예송논쟁의 전개와 북벌론 신화의 출현
생명력 질긴 송시열의 북벌론 신화
14 정조
조선 중흥의 르네상스 군주 VS 한· 중· 일 르네상스 경쟁의 낙오자
정조 시대에 한· 중· 일 경쟁에서 낙오하다
17∼18세기 동아시아 3국의 변화
일본이 조선을 추월한 시점
‘우물 안 개구리’, 정조의 르네상스
15 김대건
최초의 조선인 순교자 VS 프랑스 군함을 탄 서양세력의 도우미
조선정부는 사탄 마귀가 아니었다!
조선 침략을 부추긴 프랑스 선교사들
프랑스인들에게 이용당한 김대건
김대건의 죽음은 종교적 죽음인가 정치적 죽음인가
16 흥선대원군
꽉 막힌 강경 쇄국론자 VS 마지막까지 국제친선에 매달린 인물
내부정비가 덜 끝난 때에 서양을 만난 조선의 집권자
모험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흥선대원군
이양선에 대한 흥선대원군의 태도
신미양요 직전 흥선대원군의 태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흥선대원군
연개소문 등은 칭찬하고 흥선대원군은 비판하는 이유
17 명성황후
고종을 조종한 여인 VS 어디까지나 남편의 후원자
개항 이후 조선의 정치를 움직인 몸통은 고종황제
명성황후와 민씨 일문을 앞세워 정국을 주도한 고종
실제로 주변 사람들을 이용한 사람은 고종
노련한 외교 전문가, 고종
이처럼 유능한 고종을 명성황후가 조종할 수 있었을까?
18 김옥균
친일파 VS 반청파
고종과 ‘이심전심’으로 반청을 실현하려 한 개혁가
한국인들의 복합적인 대일 감정
한恨의 정서와 친일파 개념
갑신정변의 본질은 친일이 아니었다
김옥균이 끌어들인 나라는 러시아
김옥균에게 친일은 수단에 불과했다
도판의 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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