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제주도민이 들려주는 제주도 이야기 -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읽기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에게 제주도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사실 저는 제주도에서 산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자라고 학교를 다녔으며, 직장 생활도 서울에서 했지요.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 제주도 여행을 자주 하다가 제주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결국 제주도에서 살기로 결심했답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렇게 제주도가 좋아서 제주도로 이주하는 사람들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원래 서울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나 제주도로 본사를 옮기는 회사들도 있고요.
제주도는 한국의 대표적 휴양지로, 깨끗한 자연과 오염 없는 환경을 자랑합니다. 어디에 있든지 웅장한 한라산을 바라볼 수 있고, 어디서든 차로 15분 정도만 가면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풀이 많고 넓은 초원 지대도 많아서 말과 노루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키 큰 나무가 많은 숲에서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휴양림과 수목원도 많습니다. 가까운 바다에서 잡히는 싱싱한 해산물, 가까운 곳에서 재배되어 바로 식탁에 오르는 신선한 채소 같은 먹을거리도 좋지요.
아직 제주도에 와 보지 않은 분이나 제주도가 멀고 낯설게만 여겨지는 독자 여러분께 제주도의 멋진 모습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준비 없이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미리 알아보고 계획을 세운다면 여행이 훨씬 재미있지 않을까요? 이 책이 여러분의 견문을 넓히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