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감자 · 배따라기 -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읽기
이 책에는 작가 김동인의 소설 두 편을 모았다.
<감자>는 가난이 만든 불행을 보여 준다. 농부의 딸 복녀는 착하고 예의 바른 아가씨였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몸을 파는 여자가 된다. 복녀는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죽음이라 더 비참하다.
<배따라기>는 오해가 만든 불행을 보여 준다. ‘나’는 대동강에서 배따라기를 부르는 남자를 만난다. 소설은 그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자는 아내와 동생의 다정한 모습을 질투한다. 그리고 아내와 동생을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오해한다. 결국 아내는 죽고 동생은 떠난다. 남자는 뉘우치는 마음으로 동생을 찾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