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이펙트
세상을 바꾼 『종의 기원』과 다윈의 숨겨진 이야기들!
인류의 기원에 가장 큰 변화를 끼친 책은 무엇일까? 1859년 출간된 첫날부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100년이 더 지난 후에도 여전히 회자되는 다윈의 『종의 기원』이 바로 그 왕좌를 차지한다 해도 그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진화론 자체의 개념은 창조주가 존재한다는 흔들리지 않는 서양인들의 믿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종의 기원에 대한 학설을 다윈이 최초로 주장한 것이 아니라면? 사실 많은 학자들이 생명의 근원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찾고 있었으며, 다윈보다 먼저 종의 기원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자도 있었다. 그러면 대체 왜, 다윈이 역사의 페이지에 첫 번째 과학자로 기록된 것일까. 하버드 대학교 과학사 교수이자 다윈 전기의 권위 있는 저자가 『종의 기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단 하나의 해설서를 내놓았다.
저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종의 기원』이 어떻게 가장 위대한 과학서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는지 파헤친다. 저자는 부유하고 신실한 집안에서 태어나 목회자가 되려했던 다윈이 왜 종의 기원에 관심을 가졌는지, 그가 비글 호를 타고 어떤 생물들을 접했는지, 『종의 기원』이 어떻게 다윈만의 작품으로 평가받았는지에 대해서 생동감 있게 풀어간다. 특히 이를 집중적으로 파고들기 위해 다윈의 출생, 그의 가족 관계, 진화론을 제시하고도 어떻게 한 번도 종교 재판에 회부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풍부한 자료 조사가 돋보인다. 저자는 현대의 독자들이 대부분 모르고 있었던 비화를 상당수 수록했으며, 다윈이 마지막까지 피하고 싶어했던 문제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