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책소개
책을 안 읽으면 바보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올 거라고?
모든 사람이 책을 안 읽는 세상의 풍경, 책과는 거리가 먼 이가 대통령이 되어 벌이진 일들, 무식과 비상식이 특징이 되어 버린 사람들…… 가장 멍청한 세대가 오고 있다!
지하철, 카페, 길거리 등 어딜 가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반면 책을 읽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이 책은 이런 독서 인구 감소의 문제점부터 들여다본다.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바보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온다! 바보가 똑똑한 사람들을 뛰어넘어서 세상을 지배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바보라 그 바보들 중에 지배자가 나온 거다. 이 책은 그런 세상을 그린 B급 영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거기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현실로 나타난 실례가 담긴 책을 등장시켜 어쩌면 진짜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를 미래로 느끼게 한다. 바다의 왕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장보고가 아닌 박명수라고 답하거나 안중근 의사 사진을 알아보지 못한 아이돌들의 일화는 물론이고 글의 내용을 엉뚱하게 파악해 생뚱맞은 댓글을 다는 일반인들의 인터넷난독증까지, 우리를 놀라게 하는 일들이 곧잘 일어나고 있으니 그 끔찍한 미래가 꼭 먼 나라 얘기만은 아니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때 선택의학 과목으로 기생충을 선택했다가 남은 생을 기생충과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 현재는 단국대학교에서 기생충학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에서 기생충을 연구하는 소위 기생충학자로서 글과 강연을 통해 기생충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애쓰는 중이다. MBC 〈컬투의 베란다쇼〉, KBS 〈아침마당〉, tVN 〈어쩌다 어른〉 등 여러 방송을 통해서도 기생충 대중화에 힘써 왔다. “기생충에 관대한 사회가 돼야 한다”고 외치면서 정작 자신은 기생충에 한 번도 감염된 적이 없다는 게 부끄럽다는 그는 누구나 기생충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도록 기생충박물관을 건립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으로부터 ‘파블로 선생의 곤충기 이후 최고의 엽기생물문학’이라는 평을 들었던 『대통령과 기생충』외에『서민의 기생충 열전』『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기생충의 변명』『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서민의 쉬운 글쓰기』등을 펴냈다.
여성 차별에 관한 책을 읽은 뒤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여성 차별과 혐오를 비판하면 ‘댓글 테러’를 당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페미니스트를 지향한다는 사실을 숨긴 채 지내야 했고, 날로 더해가는 여혐에도 침묵했다. 그러다 ‘메갈리아’를 다룬 팟캐스트에 출연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 뒤 ‘이왕 들킨 것, 확실하게 해보자’는 심정으로 《여성신문》에 페미니즘 관련 칼럼을 연재했고, 젠더 문제를 다룬 EBS ‘까칠남녀’에서 패널로도 활동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독서가 나를 구원했다
1부 책 안 읽는 사회
1. 50년 후 우리의 미래
2. 읽고 난 뒤 못 알아먹으면 설득할 방법이 없다
3. 책을 통해 갑질을 되돌아보다
4.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그리고 박근혜
5. 맨부커상과 독서
6. 도서정가제가 문제일까?
2부 책 읽기의 힘
1. 책이 가진 설득의 힘
2. 행간을 읽을 수 있다
3. 꿈을 찾는 독서
4. 올바른 판단력이 생긴다
5. 사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6. 인내심을 길러 주는 책 읽기
7. 상상력이 커진다
8. 말을 잘하게 된다
9. 생각을 바꾸는 책 읽기
10. 제대로 된 지식을 준다
11. 작품 속 문장의 의미를 알 수 있다
12. 자신만의 여행을 만드는 독서
3부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책을 언제 읽어야 할까
2. 고전을 왜 읽어야 할까
3. 고전은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
4.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5. 책에서 얻은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나가는 글: 기생충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