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권하는 사회, 할머니의 죽음, 고향
▸한국인의 가슴속에 영원히 새겨질 고전들!◂
달시루 한국문학선 근대편 중 현진건 2권. 현진건은 한국 사실주의 소설의 토대를 마련한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지식인이 주인공인 자전적 소설과 하층민들의 곤궁한 생활을 그린 단편소설을 많이 남겼다. 말년에는 장편소설에 치중해 〈적도〉, 〈무영탑〉등을 발표했다. 그가 남긴 소설 가운데 널리 알려진 고전들인 〈술 권하는 사회〉, 〈할머니의 죽음〉, 〈고향〉등을 묶어서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현진건의 소설들은 앞으로도 계속 묶을 예정이다. 작품의 최초 발표본과 작가 최후의 판본 등을 참고하여 원고의 정확성에 만전을 기하고자 했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낱말이나 구절 뒤에는 따로 풀이를 넣었다.
▸현진건 소개◂
1900년 대구 출생.
한국 사실주의 소설의 토대를 마련한 소설가이자 언론인. 1917년 일본 세이조 중학을 마치고 중국으로 건너가 후장 대학에 입학했으나 그만두고 1919년에 귀국했다. 1920년 《개벽》에 〈희생화〉를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했고, 1921년 〈빈처〉를 통해 작가로서 인정을 받았다. 같은 해 조선일보사에 입사한 뒤 10여 년 이상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1936년 동아일보사 사회부장으로 있을 때 일장기 말살 사건으로 구속되었고, 다음 해 동아일보사를 그만두고 소설 창작에만 전념했다. 〈빈처〉,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고향〉등 20여 편의 단편소설과 〈적도〉, 〈무영탑〉, 〈흑치상지〉등의 장편소설을 남겼다.
1943년 결핵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