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대가 일제시대의 어두운 역사의 한 단면이라면, 공녀는 중세시대의 부끄러운 역사의 흔적이다. 위안부 사냥꾼들에게 식민지시기의 여인들이 잡혀갔다면, 고려?조선시대의 여인들도 공녀사냥꾼들의 마수에 걸려들어야만 했다. 그리하여 수 천명의 어리고 아리따운 처녀들이 원?명?청나라 땅으로 끌려갔다. 낯설고 물설은 타국으로 끌려가지 않으려고 우물에 뛰어들거나, 스스로 목을 매어 끝까지 저항한 처녀들도 많았다. 그녀들의 부모와 친척들은 또 생이별의 슬픔에 몸부림쳤다. 이 책은 공녀들의 슬픈 이야기를 술이부작(述而不作)의 정신에 따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정리한 책이다.
목차
머리말
1. 중국과의 조공외교 관계
2. 공녀요구의 목적
3. 공녀의 헌납 상황
1) 고려시대 원에 대한 공녀
2) 조선전기 명에 대한 공녀
3) 조선후기 청에 대한 공녀
4. 공녀의 선발과정
5. 공녀의 폐단 및 기피실태
6. 공녀 출발시의 참상
7. 공녀들이 끌려간 길
8. 공녀 중지 운동
9. 공녀의 운명
10. 기황후의 등장과 그 일족의 득세
1) 기황후의 등장
2) 기씨일족의 득세
3) 기씨일족의 횡포
4) 기씨일족의 몰락
11. 공녀로 혜택을 본 친족
12. 고자의 헌납
1) 고자의 헌납 상황
(1) 고려시대
(2) 조선시대
2) 고려?조선 출신 중국 환관의 활동
(1) 고려 출신의 원나라 환관
① 기황후를 도운 환관
② 고려에 폐해를 끼친 환관
(2) 금의환향한 조선 출신의 명나라 환관
13. 공녀의 영향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