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장기려
장기려(1911~1995)는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났다. 의사가 되면 아프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생을 살겠다고 하나님과 약속했다. 그리고 가난한 환자들을 도우며 평생 동안 헌신적인 의사로 활동했다.
장기려는 가난한 사람을 위해 무료 병원을 설립했다. 또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만들어서 가난한 사람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은 이후 한국에서 의료보험 제도를 만드는 데 기초가 되었다.
장기려는 전쟁 때문에 가족들과 헤어졌다. 그래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평생 환자들에게 돌리면서 살았다. 장기려는 자신이 가진 것을 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었다. 사람들은 장기려의 아름다운 삶을 기억하면서 그의 뜻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