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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지막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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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지막 공부

저자
조윤제 저
출판사
청림출판
출판일
2018-12-03
등록일
2020-07-2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3MB
공급사
예스이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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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다산 정약용, 퇴계 이황, 정조 이산…
그들은 왜 마지막까지 『심경』을 읽었을까?

지적 거인들이 공부의 마지막에서 도달한 깊은 경지, 마음
고전의 ‘끝판왕’이자 지금은 잊힌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
『심경』이 이야기해주는 마음을 다시 찾는다는 것

‘한강물 따시냐.’

말에는 시절의 고민이 담겨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21명, 매일 42명이 34분마다 목숨을 끊고 있다. 죽음에 대한 충동을 유행어로 다룬다는 것은, 농담처럼 희석시켜 눙칠 수밖에 없을 만큼 우리 스스로가 감당하기 버거운 문제에 놓여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평범한 경험을 반복할 뿐인 일상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비범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유행어 가운데 하나인 ‘소확행’, 소소하지만 실현 가능한 일상의 행복은 이러한 현실을 반증하는 비명이다.

그러나 거친 현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한국인들이 선택한 방식은 외부와 단절한 채 내면으로 침잠하는 것이었다. 이른바 적당히 포기하고 포기당한 채 마음을 비우고 둔감하게 살겠다는 방식이다. 세상을 바꿀 수 없으니 내 마음을 버리겠다는 선택은 일상을 버티는 데에는 어느 정도 효과적이지만, 역설적으로 지키고자 했던 스스로의 마음에는 더욱 멀어지게 했다. 마음이란 인간인 이상 결코 버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 여기 우리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서둘러 냉소하는 무기력한 우리들과 맞닥뜨리는 일상을 살아가게 되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마음을 지켜낸다는 것』은 이처럼 문득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허망해지고 내가 잘해나가고 있는지 의심이 들 때 펼쳐보고 기댈 수 있도록 마련한 깊은 조언이고 위로다. 『천년의 내공』과 『말공부』의 저자 조윤제가 퇴계와 다산이 학문의 마지막에서 맞닥뜨린 경지인 마음공부, 즉 『심경』의 주요 구절 37가지를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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