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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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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수업

저자
오카다 다카시 저/이정환 역
출판사
푸른숲
출판일
2017-12-04
등록일
2020-05-2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9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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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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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00년대 초반, 일본 교토의료소년원 입원실. 몇 달째 입원해 있던 17세 여학생이 자살 기도를 하다 의료진에게 발견되었다. 학생의 주치의는 이 책의 저자인 오카다 다카시 교수. 다카시 교수는 일본 정신의학계와 심리학계에서 독보적 권위를 인정받으며, 인격장애와 발달장애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이다. 학생은 교수에게 외친다. “내 장례식에 엄마는 부르지 마세요!”

학교 자퇴, 가출, 노숙, 강도, 비행, 마약, 동거, 숱한 자살 기도… 도저히 회복될 수 없을 것 같던 이 학생은, 양부모와 가진 한 번의 면담 이후 서서히 안정을 되찾더니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남자친구에게 결별을 통보하고 지금까지의 생활을 완전히 청산했다. 학생은 퇴원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는 것은 물론, 누구보다 모범적인 생활을 이어갔다.
변화의 비결은 양부모의 눈물이었다. (17~24p ‘사례 1’ 중에서)

그동안 의학계는 우울, 불안, 조울을 비롯한 여러 정신질환을 고치는 데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여겨왔다. 한마디로 ‘증상을 약으로 치료’하면 질병이 나을 수 있다고 여겨왔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위에서 소개한 학생을 비롯해 어떤 약물이나 인지행동 치료로도 전혀 차도를 보이지 않던 수많은 환자들이 어느 순간 극적으로 호전되는 사례를 접하면서, 기존의 의학 모델이 아닌 다른 모델에 주목하기 시작한다. 그가 찾은 환자들의 회복 비결은 바로 애착이었다. ‘아기가 생후 3년 동안 엄마와 맺는 유대관계’ 정도로 알려져 있는 애착. 과연 애착이 무엇이기에 모두가 포기했던 중증 환자들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

푸른숲에서 출간한『애착 수업: 나를 돌보는 게 서툰 어른을 위한』은 일본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애착 연구의 일인자인 저자가 20년 넘게 의학 모델이 아닌 애착 모델로 수천 명을 치료하며 애착의 중요성을 확인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20년 넘게 나이, 직업, 생활환경이 모두 다른 환자 수천 명을 임상한다. 그 결과, 애착이 ‘생후 초기에만 유효한 정서가 아닌 개인의 인생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자 ‘전통적 의학 모델로도 회복되지 않는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개념’이라는 점을 밝혀내 일본 의학계로부터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의학계가 애착에 주목하게 된 배경, ‘애착’과 애착을 안정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안전기지’라는 개념을 처음 발견한 존 볼비와 메리 에인스워스의 연구 사례를 추적한다. 저자는 일련의 연구와 임상을 통해 ‘어떤 일이 생겨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는 사람은 살면서 어떤 힘든 일을 겪어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음을 확인한다.

『애착 수업』은 지금껏 그 가치를 잘 알 수 없었던 애착의 개념과 가치, 불안정한 애착을 안정시킬 수 있는 실용적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심리서를 아무리 읽어도, 주변 환경이 아무리 바뀌어도 매번 같은 문제로 상처받는다면 안정된 애착을 통해 자신을 알고, 이해하고, 돌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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