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빈과 송혜교 주연, 노희경 극본의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대본 1,2권 세트!
그들은 사랑하고 헤어지고 또 사랑했다. 나약한 모습으로 사랑하는 것, 그것이 우리다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사랑이나 화려한 삶에 대한 묘사 없이도 특유의 필체와 감정 묘사로 극을 끌어가며 수많은 '폐인'을 양산하고 있는 노희경표 드라마를 책으로 만난다. 노희경 작가의 대본집 시리즈 첫번째가 될 『그들이 사는 세상』은 송혜교와 현빈이 보여준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는 것은 물론 작가의 최근작으로 독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다.
시청률보다는 사랑, 가족, 치유, 상처, 관계, 보듬어 안기를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기를 더 소중하게 생각해온 작가의 가치관은 이 책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는데, '백마 탄 왕자'나 '신데렐라' 캐릭터보다는 초라하고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그 내면까지도 따뜻하게 그려내는 노희경 드라마의 강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한다.
대본집 『그들이 사는 세상』은 16부작 미니시리즈를 8회씩 두 권으로 나누어 발간하며 드라마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낸다. 특히 이 책은 한글맞춤법을 반영한 최소한의 작업만으로 완성되어 영상으로 만났던 작품의 감동을 보다 생생하게 전해주며, 간결하면서도 담백하게 보통사람들의 삶을 풀어낸 작품의 매력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게 한다.
저자소개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사람 냄새 나는 작가. 감각적인 대사, 깊은 공감을 형성하는 인물과 설정으로 우리 삶의 애환과 감동을 드라마 속에 담아내는 TV 드라마 작가다.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었고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본래 시나 소설을 썼으나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드라마를 쓰고부터 자유로워졌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재학 시절, 시와 소설이 아닌 드라마를 통해 ‘글쓰기의 자유’를 깨달았다. 인간의 진정성에 도전하고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녀는 1995년 MBC 드라마 「세리와 수지〉로 데뷔해, 1996년 MBC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마니아를 형성한 작가가 됐다. 이후 「화려한 시절」, 「꽃보다 아름다워」, 「바보 같은 사랑」, 「거짓말」, 「고독」, 「기적」, 「굿바이 솔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그들이 사는 세상」과 같은 작품을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성찰을 보여주었다.
세상을 원망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 이십대의 방황을 마치고 자신이 겪어낸 가난과 상처, 사랑과 아픔에 감사하며 글에 녹여내는 노희경. 매일 아침 108배와 명상을 하며 마음공부를 하고, 항상 달라진 시선으로 글을 쓰고자 노력하는 그녀는 세상의 편견이 아닌, 오직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생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10여 년간 써온 진솔하고 내밀한 고백을 담은 첫 산문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와 16부작 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의 살아있는 대사를 글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대본집 『그들이 사는 세상』1,2권을 출간하였다. 가슴을 파고드는 매력적인 대사들로 사랑, 우정, 믿음, 멜로, 휴머니티를 풀어내어 국내 최초로 ‘마니아 드라마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거짓말」의 대본집 『거짓말』을 출간했다. 현재 삶과 사랑, 그리고 인간을 그려내는 드라마라는 장르 안에서 노희경 작가는 여전히 외로움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달래주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