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책소개
큰돈을 번 허생이 도적들을 데리고 가 낙원을 이루었다고 짧게 언급된 박지원의「허생전」, 그 후 ‘허생이 이룩한 낙원에서 그들은 과연 행복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이 소설은 작가의 기발하고 놀라운 상상력으로 허생과 도적들의 삶을 새롭게 재창조했다. 작품 전체에 엉뚱하고 독특한 발상이 넘치고, 문체 역시 가볍고 재기발랄하지만, ‘민중적 리얼리즘의 계승자’라는 수식어가 붙는 작가의 작품답게, 여러 종류의 웃음 속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과 우리네 진중한 삶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또 ‘진정한 이상국가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우리 살아가는 모습을 반추해볼 수 있다.
저자소개
197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수학했다. 1998년 계간 『문학동네』 문예공모에 단편 "경찰서여, 안녕"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가 당선되었다. 작품으로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2000) 『모내기 블루스』(2002) 『낙서문학사』(2006) 『처음 연애』(2008), 장편소설 『야살쟁이록』(2004) 『율려낙원국』(2007) 『첫경험』(2008) 『착한 대화』(2009) 『군대 이야기』(2010) 등이 있다. 대산창작기금과 신동엽창작상, 그리고 제비꽃서민소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목차
1 죽은 놈만 억울하다
2 여기가 무릉도원이다
3 먹고만 산다면 개도 산다
4 팽이와 아이는 때려야 한다
5 개똥밭에 굴러도 고향이 좋다
6 왕 노릇도 저 하기 싫으면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