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이야기 - 살림지식총서 533
소주는 과연 우리가 아는 소주인가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는 ‘살림지식총서’가 이번에는 ‘소주’로 눈을 돌렸다.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술. 술에도 ‘국민’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다면 감히 ‘국민 술’이라 칭해도 부족하지 않은 게 바로 소주다. 실제로 ‘술’ 하면 소주를 첫 번째로 떠올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소주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술이다. 힘들거나 즐거운 일이 있을 때 찾게 되는 오랜 친구처럼, 늘 곁에 머물러 있는 술이 바로 소주다.
그런데 이처럼 우리가 자주 찾고, 즐겨 마시는 소주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소주병에 담긴 맑은 액체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언제부터 우리가 이토록 소주를 즐겨 마시기 시작했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는 소주를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소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소주’가 맞을까? 우리는 정말 소주를 알고 있는 것일까?
세상의 지식은 방대하고도 잡다하다. 섣불리 접근했다간 길을 잃는다. 실제로 여러 번 길을 잃었다. 그 기억 되살려, 간결하고 보기에도 즐거운 지식 가이드 같은 걸 만들고 싶었다. 세상 모든 지식의 유쾌한 집약이랄까. 상식에서 교양으로 통하는 지름길을 내고자 했다. 글 쓰고, 번역하며 산다.
그동안 『강호 인문학』,『꼬마 달마의 마음 수업』,『소주 이야기』,『사주 이야기』 『공간 해석의 지혜, 풍수』,『바람 부는 날이면 나는 점 보러 간다』,『흔들리는 마흔, 붙잡아 주는 화두』를 썼고,『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아버지에게 묻다』를 번역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미학을 공부했다. 조선일보에서 학술·영화·방송, 매일경제신문에서 미술기사를 썼다.
들어가며
이것은 소주가 아니다
가짜 소주 제조법
선술집 풍경
순수 또는 섹시
소주 전쟁
막소주
폭탄
해장국과 삼겹살
몽골의 추억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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