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슬픔 - 아시아 문학선 001
발행 연도과 관계없이 2011년에 가장 좋은 책으로 꼽힌 명불허전, 베트남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바오 닌의 대표작. 베트남 땅에서 베트남 사람이 겪은 전쟁, 청춘을 전쟁에 점령당해야 했던 세대의 사랑, 울부짖는 영혼이 안개처럼 감도는 밀림을 그린 이 소설로 바오 닌은 베트남문인회 최고상을 받고, 1994년에는 이 작품이 영국 '인디펜던트' 지 최우수 외국소설로 선정되었다.
전쟁 이후 첫 건기, 주인공 끼엔은 전사자 유해발군단의 일원으로 부대원들이 전멸당한 전선으로 이동 중이다. 살아남은 단 열 명의 전사 중 한 명인 끼엔은 그 지역이 익숙하다. 그 패배가 낳은 수많은 혼령과 귀신을 마주하자 끼엔의 마음속으로 바로 작년까지 이어졌던 수많은 전투와 전투에 희생된 전우들, 그리고 전쟁이 갈라놓은 첫사랑 프엉이 찾아온다. '아시아 문학선'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