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아다지오 - 살림지식총서 504
클래식 음악을 듣기에 특별히 좋은 때라는 것은 없지만, 유독 찾게 되는 때가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나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하기 좋은 연초이다. 이때는 클래식 공연장을 찾는 사람도 늘어난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차분해지는 마음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클래식 입문자에게 클래식은 조금 복잡하게 느껴진다.
이 책의 저자는 클래식 전곡을 다 듣기에 너무 많은 걸려 ‘짧은 시간에 클래식의 정수를 들을 수 없을까?’를 생각하다 ‘아다지오’를 발견했다. 아다지오는 음악의 빠르기 정도를 나타내는 말로 ‘천천히, 주의 깊게, 조용하게’라는 뜻인데, 그렇기 때문에 아다지오가 포함된 악장은 편안하고 평화롭고, 또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저자는 아다지오를 들음으로써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침내는 마음의 치유를 넘어 새로운 꿈까지 꿀 수 있었다. 가슴 설레는 꿈을 꾸게 하는 아다지오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보다 가까이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