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
피터 드러커의 혁신(innovation)과 기업가(entrepreneur)정신의 출발점이 된 비즈니스서의 고전. 변화를 탐구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변화를 기회로 이용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며, 진정한 기업가 정신만이 21세기의 생존 전략임을 역설한 묵직한 책이다. 드러커는 기업가 정신이란 일종의 과학이나 테크닉도 아닌 오직 '실천'이라고 강조한다. 또 기업단위에 국한되지 않고 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자기혁신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출간된지 수년이 지난 이 책에서 드러커는 이미 세계경제가 '관리 경제'에서 '기업가 경제'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있게 지적한다. 이후 몇몇 선진국은 기업가 경제로의 전환의 완수단계에 들어갔으나, 한국사회는 최근 오히려 퇴보의 조짐과 함께, 관리와 규제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드러커의 이론을 다시 읽는 것은 기업과 개인차원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