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날개 -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읽기
<날개>의 주인공인 ‘나’는 아내와 특별한 사이이다. ‘나’의 아내는 다른 남자에게 몸을 팔아 돈을 번다. ‘나’는 마치 어린아이나 애완동물처럼 아내에게 의지하며 산다. 아내가 돈을 벌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도 짐작만 할 뿐이다. 하지만 몇 번의 외출을 통해 ‘나’는 어른이 되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몸을 파는 장면을 직접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결국 ‘나’는 집을 뛰쳐나와 백화점 옥상으로 올라 간다. 그리고 마치 등에 날개가 생겨난 것처럼 느끼며
날고 싶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