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밤 열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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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한 시

저자
황경신 저
출판사
소담출판사
출판일
2013-12-17
등록일
2020-05-27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13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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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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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생각이 나서』 그 후 3년 동안의 이야기

황경신의 열일곱 번째 책이자, 『생각이 나서』 그 후 3년 동안의 이야기이다. 책은 가을을 시작으로 겨울, 봄, 여름으로 이어지며 120개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일기처럼 기록된 날짜는 작가의 하루하루이기도 하지만, 책을 펴 들고 그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그녀가 써 내려간 글들은 마음을 통과하여 귓가에 머물고, 우리는 잠시 눈을 떼어 나의 하루를 들여다보게 된다.

시인지, 에세이인지 그 어떤 틀로 규정하기 어려운 글이지만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임에는 분명하다. 게다가 십여 년 동안 PAPER에서 호흡을 맞춰온 김원의 그림과 어우러져 더욱 깊이 있는 풍경을 만들어냈다. 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생각이 나서』 이후 열두 계절을 보내고, 황경신은 더욱 깊어진 사색의 기록 『밤 열한 시』를 들고 독자의 마음을 다시 두드린다.

밤 열한 시는 작가의 말처럼 ‘오늘과 내일이, 기억과 망각이, 희망과 절망이 반반씩 섞인’ 그런 시간이다. 작가는 경계선이 없는 그 모호한 ‘사이’의 시간에 주목한다. ‘하루가 다 지나고 또 다른 하루는 멀리 있는 시간’인 밤 열한 시는 걷다가 문득 걸음을 멈출 수 있는 시간이며, 수긍하는 시간이며, 느려도 좋은 시간이다. 시작하기에도 끝내기에도 괜찮은 시간이고, 그래서 뭐든지 가능할 것 같은 시간이다. 어쩌면 그녀의 글은 밤 열한 시의 풍경과 닮은 것도 같다. 기쁨과 슬픔의 두 가지 표정을 서로에게 내어주는 사랑을 이야기할 때도, 희망과 절망 사이의 비틀거림을 이야기할 때도, 붙잡거나 놓아주는, 다가서거나 물러서는 그 틈새 사이에 그녀의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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