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도시의 상징물이다. 도시의 발전과 함께 등장하면서 오랜 역사성을 유지해 왔다. 이 책은 탄생 후 150년 동안 대자본의 ‘욕망환기 장치’ 혹은 도시민의 ‘입장료 없는 생활 유원지’ 등으로 시기마다 그 기능을 달리해온 백화점의 문화적 원류를 탐험함으로써, 오늘날 쇼핑과 소비의 공간으로만 여겨지는 백화점을 다른 문화적 코드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목차
만국박람회와 백화점 공간 자본화와 욕망의 환기 장치 에밀 졸라와 『부인들의 천국』 이미지를 상징화한 기호, '백화점' 사치의 민주화와 백화점이라는 학교 창세기 백화점의 투시 시류는 여류 입장료 없는 생활유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