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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아이들 1 - 세계문학전집 079
- 저자
- 살만 루슈디 저/김진준 역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20-02-17
- 등록일
- 2024-11-1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4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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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47년 인도가 독립하는 순간,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1001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다. 이 이야기는 그중 12시 정각에 태어나 신생 독립국 인도와 운명을 함께하게 된 살림 시나이의 서른 해를 그린 작품이다. "옛날옛날 한 옛날에"로 시작해 신화와 역사, 환상과 현실의 세계를 넘나드는 이 이야기는 『천일야화』의 문학적 전통을 바탕으로 자신의 모든 공력을 쏟아낸 살만 루슈디 필생의 역작이다. 1981년 출간되어 그해 부커상과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부커상 25주년 기념 "부커 오브 부커스", 부커상 40주년을 기념해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수상작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을 선정한 "베스트 오브 더 부커"를 수상, 한 작품으로 세 번의 부커상 수상이라는 문학사상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웠다. 살만 루슈디의 『분노』로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김진준의 유려한 번역으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에서 선보인다.
저자소개
신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필치와 장중하고 지적인 문체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 1947년 인도의 뭄바이(예전의 봄베이)에서 태어났다. 14세 때 영국으로 건너가 중학교를 다니게 된 루시디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 과정에서 가족은 파키스탄에 정착하였지만 마음은 인도에 등을 돌리지 못하는 심리적 무국적 상태를 겪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킹스 칼리지에서 역사를 전공하였고 대학 극단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파키스탄에 살고 있던 가족들과 지내면서 잠시 방송국에서 일하다가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였다.
28세 되던 해인 1975년 소설 『그리머스 Grimus』(1975)로 문단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두번째 작품 『한밤의 아이들』(1981)로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루슈디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이 소설은 그해 부커 상과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프라이즈를 수상하고, 1993년에는 지난 25년간 부커 상 수상작 중 최고의 작품을 뽑는 '부커 오브 부커스'에 선정되었다.
파키스탄의 정치 상황을 다룬 『부끄러움 Shame』(1983)을 내놓은 데 이어, 선과 악, 종교적 신념과 광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준 소설 『악마의 시 The Satanic Verses』(1988)로 휘트브레드 상을 수상하였다. 이 소설을 내놓은 뒤 살만 루시디는 이슬람 세계로부터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는 격렬한 비난을 받다가 마침내 1989년 이란 정부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기에 이른다. 영국 정부의 보호 아래에서 줄곧 숨어 지내던 살만 루시디는 1998년 호메이니가 사망하고 나서야 사면을 받을 수 있었다. 도피 중에도 살만 루시디의 창작 활동은 계속 이어진다.
온갖 상상력이 가득한 『하룬과 이야기 바다 Haroun and the sea of stories』(1990)로 영국 작가 협회상을 받았으며, 향신료 무역업을 하는 인도의 한 집안 이야기 『무어의 마지막 한숨 The Moor's Last Sigh』(1995)로 다시 문단의 주목을 끌었다. 신화의 신비한 세계와 락앤롤의 현실적인 세계를 융합한 『그녀가 딛고 있는 땅 The Ground Beneath Her Feet』(1999)에 이어 『분노』(2001) 『피렌체의 여마법사』(2008) 등을 발표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명예교수를 역임했으며, 2007년 봄부터 애틀랜타 에모리 대학에서 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소설가이자 수필가,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표현의 자유를 위한 순교자이자 불합리한 정치적 상황에 대한 비판자이기도 했던 살만 루시디는 자신의 문학적 성취뿐만 아니라 문학을 둘러싼 논쟁에 있어서도 단연 돋보이는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소설가이다. 첫 작품을 발표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약 30년 동안 받아 보지 않은 상이 없을 만큼 큰 성공을 거두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살만 루시디가 학식이 깊고 대중문화에도 깊은 조예를 보이는 열정적인 작가의 화신이기 때문일 것이다.
목차
작가 서문
제1부
구멍 뚫린 침대보
머큐로크롬
타구 맞히기
카펫 밑에서
공개발표
머리가 여러 개 달린 괴물
메솔드
똑딱똑딱
제2부
어부의 손가락질
뱀과 사다리
빨래통 속에서 생긴 일
올 인디아 라디오
봄베이의 사랑
나의 열번째 생일
파이어니어 카페에서
알파와 오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