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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격차
- 저자
- 니시오 하지메 저/송소영 역
- 출판사
- 빈티지하우스
- 출판일
- 2019-03-15
- 등록일
- 2020-05-2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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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현대사회의 ‘어두운 이면’에 대한 보고서다.”
<아사히신문>, <고베신문> 등 일본의 주요 언론이 주목한 화재의 책!
주택가에 있는 집 안에서
굶주린 배를 끌어안고 홀로 사람이 얼어 죽는다.
이것이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는 현실이다.
_본문 중에서
법의학자는 범죄 피해나 자살, 고독사처럼 “평범하지 않는” 상황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마주한다. 만약 법의학이 사회의 주목을 받는다면, 대체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실직 후 월세가 밀린 집에서 동사한 50대 남성
혼자 사는 집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70대 여성
치매 아내를 목욕시키다 익사한 80대 남성
부검 현장에서 직면한 불행한 죽음 속 격차….
그것이 빛을 받지 못하는 음지에서 매일 법의학자들이 목격한 현실이다.
저자소개
법의학자. 지난 20년 동안 묵묵히 3,000여 구의 시신을 부검하면서 하나하나의 주검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침묵 속 고통과 슬픔을 마주하고 있다.
가가와의과대학 의학부 졸업 후 동대학원과 오사카의대 법의학 교실을 거쳐 2009년부터 효고현 한신 지구의 6개 시와 1개 정의 법의 부검을 담당하는 효고의과대학 법의학 교실 주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돌연사에 관한 논문을 내고 있으며, 법의학 현장의 지식을 임상의학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차
시작하며_여성의 주검을 둘러싼 의문
1장 가난과 죽음
몸을 옥죄는 추위 끝에 / 집 안에서 동사하는 사람들 / 생활보호 수급자와 죽음 / 끊기에는 너무 가까운 알코올 / 병원에만 갔더라도 / 그냥 두면 ‘죽음’을 향해가는 병 / 노숙자의 죽음 / 마지막 목욕 / 버려지는 갓난아기 / 실업률과 자살률의 관계 / 인간의 목숨이 좌우되는 금액
2장 고독한 죽음
열사병의 공포 / 근육마저 녹이는 열사병 / 혼자 살아서 맞게 되는 죽음도 있다 / 인간은 죽으면 ‘녹색’이 된다 / 지워지지 않는 죽음의 냄새 / 집단 괴롭힘이 원인 / 고독사와 알코올의 관련 / 생명을 앗아가는 케톤체 / 법의학과 정신질환 / 정신질환자와 사건
3장 노화와 죽음
부패한 노인의 주검 / 노인이 노인을 병간호하는 시대 / 욕조 익사 사고 / 치매와 죽음 / 치매 환자의 의지 / 인간의 몸에 진행되는 노화 / 백골화, 미라화, 부패한 주검의 종착점 / 미라를 먹는 벌레 / 폭행당한 주검 / 요양원의 사고사
4장 죽음 이후의 격차
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될까? / 사망 시각을 추적한다 / 일본의 ‘법의 부검’ 실정 / 부검률로 보는 격차 / 경찰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는 부검의 종류 / 아내에게 손을 대는 남편 / 가장 많은 살해법 / 약독물 검사의 격차 / 위장 내용물에서 알 수 있는 것들
5장 부검실에서
첫 부검 / 오구치 병원의 독극물 링거 사건 / ‘원인 불상’이 된 죽음의 의미 / 부검감정서에 담은 마음 / 법의학자의 일상 /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장기 / 결핵 감염의 공포
6장 사건에 의한 죽음
젊은 스모 선수의 죽음 / 죽음의 사실만 전하는 직업 / 사법 부검을 대학에서 하는 이유 / 사망 후 몇 년이 지나도 부패하지 않는 주검 / 화재 현장의 죽음이 전부 화재사는 아니다 / 카레 속에 넣어둔 이유 / 카페인 중독사 / 총에 맞으면 / 사건에 의한 주검에서 보이는 ‘격차’ / 손녀의 장래를 비관한 끝에 / 마음 아픈 붉은색
7장 행복한 죽음
암 자연사 / 행복한 죽음에 대한 고찰 / 법의 부검은 인생 최후에 받는 주민 서비스 / 부검 격차의 현실 / 죽은 후 ‘삶’에 공헌 / 법의학이 ‘삶’에 줄 수 있는 것들 / ‘죽음’을 통해 보는 세상 / 죽음이 있으니 삶이 있다
마치며_격차 속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