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되어 버렸는걸
불안해도 괜찮아, 이제 겨우 마흔인걸,
틈새의 행복을 찾는 어느 독신 여성의 마흔 코믹에세이!
어느새 마흔 살, 독신, 프리랜서, 애인 없음,
그래도 행복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일상을 엿보다
인생의 큰 굴곡 없이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그림을 그리고 마감을 하는 여느 하루와 똑같은 날들을 보내다 문득 나이 마흔을 실감하게 된 저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몸은 하루하루 다르고, 독신 여성을 보는 주변의 시선 또한 날로 엄격해진다. 하지만 그녀는 현실에 불안해하며 넋두리만 하고 있지 않는다. 오히려 편안하게 지냈던 고향 시즈오카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갑작스럽게 도쿄로의 이사를 결심하는데…. 일정한 수입이 없는 프리랜서라는 직업, 낮에 갔던 길을 밤에 오면 헤매는 길치에, 가지고 있는 짐의 반을 버려야 하는 좁은 방이지만, 스무 살 때부터 꿈꿨던 도쿄에서의 삶을 마흔이라는 나이에 결정해버렸다. 남들은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에 시작한 도시에서의 생활, 마냥 즐거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겠지만 소소한 즐거움과 새로운 발견이 가득한 도쿄 생활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