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우리말 사용법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는 누군가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일상생활이나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는 모두 대화를 통해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상대를 설득하고 포섭하기 위해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기 일쑤이다. 하지만 상대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말은 따로 있다. 그 때문에 한마디를 하더라도 어법에 맞도록 정확하고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어휘나 표현 중에는 우리말의 어법에 벗어나는 것이 아주 많다. 그것이 잘못인 줄 알면서 말버릇으로 굳은 경우도 있고, 그것이 아예 잘못인 줄도 모르고 계속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순간 상대가 내 교양과 인격을 가늠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한 말을 가볍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교양 있는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올바른 우리말 사용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소에 가장 자주 저지르는 우리말 오용 사례들을 엄선하여, 그 잘못을 지적하고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해 준다. 저자의 날카로운 지적들은 그동안 우리가 우리말을 얼마나 소홀히 여겨왔는지, 얼마나 어처구니없게 구사해 왔는지 절로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