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도시의 번잡함으로부터 훌쩍 벗어나 있는 하퍼드셔. 그곳에 자리한 베넷가에는 다섯 명의 딸들이 살고 있다. 꽃처럼 보살펴지고 양떼처럼 방목되어 자라온 그녀들 곁에 어느 날 부유한 독신남이 이웃으로 오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미모와 자존심, 관대함과 편견, 호감과 의혹, 순종과 도발이 교차하는 베넷가 여인들과 매력적인 새 이웃의 만남은 또 다른 인연들을 차례차례 불러들이면서 복잡 미묘한 인간 심리와 정교한 사건의 만다라를 눈앞에 펼쳐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