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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로 이펙트
- 저자
- 질리언 테트 저/시예경 역
- 출판사
- 어크로스
- 출판일
- 2016-09-20
- 등록일
- 2020-05-2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5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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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들이 ‘똑똑한 바보’로 전락한 이유는?
『사일로 이펙트』에서 일련의 문제를 묘사하는 단어로 선택한 ‘사일로’는 주로 비즈니스 용어로서 부서 이기주의를 의미한다. 생각과 행동을 가로막는 편협한 사고의 틀, 심리 상태를 가리키기도 한다. 개인과 조직의 문제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사일로’는 명사뿐만 아니라 동사(to silo)와 형용사(silo-ized)로 활용된다. 사일로에 갇힌 이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혹은 버젓이 드러난 문제를 문제로 인지하지 못한다. 스스로 만들어놓은 관료제, 분류 체계 안에 생각과 행동이 갇혀버렸기 때문이다. 사일로에 갇히느냐 넘어서느냐에 따라, 다시 말해 팀이나 조직 사이의 경계를 얼마나 유연하게 관리하고 협력의 시너지를 키우느냐에 따라 현대 기업과 정부, 국가의 운명이 갈린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책은 ‘사일로 이펙트’가 왜 발생하는지 추적하고, 우리가 사일로에 갇히기 전에 어떻게 사일로를 활용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한 해법을 제시한다. 독자는 각 장에서 사일로와 관련한 실패와 성공담을 만나면서 우리가 어떻게 사일로를 바라보고 극복해야 하는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유쾌한 리듬으로 전개되는 저자 질리언 테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개인과 조직, 나아가 사회 시스템 속에 숨겨진 사일로의 문제를 명징하게 이해하게 된다.
저자소개
세계 최고 권위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에서 세계시장 분석을 담당한 스타 저널리스트. 2008년 금융위기를 다룬 기사로 ‘올해의 영국 경제기자상’을, 2007년에는 경제 뉴스 보도기자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해럴드 윈코트 상을 받았다. 전 세계 유수 경제기관들의 초청으로 금융 및 세계시장에 대한 강연도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녀는 평소의 업무와 인맥으로 JP모건의 속사정을 훤히 알고 있었고, 관련된 인물들의 개성도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이야기의 처음에 나오는 호화 호텔에서 열린 광란의 파티에서 상사를 수영장에 빠뜨리는 술 취한 금융공학자들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그녀 역시 그 자리에 있었음을 시사한다.
'파이낸셜타임스' 도쿄지국장을 역임했던 그녀는 일본의 은행 위기에 대한 독창적인 분석을 담은 《Saving the Sun》으로 언론의 주목과 경제계 리더들의 격찬을 받았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사회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뉴욕 시청에 고용된 데이터 전문가들
“이곳의 규모는 정말 엄청납니다. 뉴욕 시청 산하에는 2500개의 직군이 있습니다. 네, 무려 2500개나 됩니다!”
1부: 사일로의 함정
1장 외부인의 시각을 가진 내부인
“때때로 우리는 세계를 조직하는 다른 방법을 상상할 수 있다. 경계를 뛰어넘어, 외부인의 시각을 가진 내부인이 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2장 소니를 몰락시킨 사일로의 저주
“저희 집에는 소니의 전자기기가 35개 있습니다. 배터리 충전기도 35개 있고요.”
3장 UBS 최고의 전문가들이 눈뜨고 당한 서브프라임 사태
“사일로 문제는 그리스 신화의 히드라, 즉 머리가 여럿 달린 뱀 형상의 괴물처럼 보였다.”
4장 영국 여왕을 당혹시킨 ‘똑똑한 바보들’
“끔찍하군요! 문제가 그토록 심각했는데도 어째서 사태를 파악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까?”
2부: 사일로의 가능성
5장 시카고 경찰국의 빅데이터 혁명
"시카고에 완전 새로운 부대가 생겼어. 장난이 아냐. 만만찮다고. 진짜 경찰이야."
6장 페이스북의 사일로 소탕 작전
“친구들이여, 로마인들이여, 해커들이여! 제 말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맘껏 즐겨요! 코드를 작성해보자고요!”
7장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창조적 파괴
“이 병원은 환자의 신체와 정신, 영혼을 위해 헌신할 것입니다.”
8장 블루마운틴 캐피털이 사일로를 가지고 노는 법
“우리는 사일로를 좋아합니다. 아니, 적어도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사일로를 좋아합니다. 그 덕분에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에필로그: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연결해보자
“저는 이따금 내 안경에 다른 렌즈를 끼워넣고 세상이 어떻게 보이느냐고 묻는 상상을 해봅니다.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요?”
감사의 말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