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이야기 - 살림지식총서 533
소주는 과연 우리가 아는 소주인가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는 ‘살림지식총서’가 이번에는 ‘소주’로 눈을 돌렸다.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술. 술에도 ‘국민’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다면 감히 ‘국민 술’이라 칭해도 부족하지 않은 게 바로 소주다. 실제로 ‘술’ 하면 소주를 첫 번째로 떠올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소주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술이다. 힘들거나 즐거운 일이 있을 때 찾게 되는 오랜 친구처럼, 늘 곁에 머물러 있는 술이 바로 소주다.
그런데 이처럼 우리가 자주 찾고, 즐겨 마시는 소주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소주병에 담긴 맑은 액체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언제부터 우리가 이토록 소주를 즐겨 마시기 시작했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는 소주를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소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소주’가 맞을까? 우리는 정말 소주를 알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