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휴머니즘 상실의 시대, 인간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지난 20여 년간 인터넷, 모바일, 스마트 빅뱅, 소셜 네트워크는 서비스의 폭발적 확산을 통해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했다. 영화나 소설 등에서 상상으로만 치부되던 것들이 이제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미처 준비하지 못한 ‘오늘’은 인간의 본성을 위협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개인 정보를 사고팔고,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는 모르지만 SNS로 연결된 ‘디지털 친구’는 무수히 많다. 독립적인 존재로서의 개인성이 거래 물품이 되고, 사회적 존재로서의 본성은 희미해져버린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기는 인간의 뇌의 많은 부분을 대신하게 되었고, 그 결과 집 전화번호나, 기본적인 비밀번호도 외우지 못하는 이른 바 ‘디지털 치매’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가 열광하는 ‘스마트한 시대’가 우리의 ‘인간다움’을 앗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을 역임하고 대학에서 뉴미디어를 강의하는 저자가 위와 같은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딥씽킹을 들었다. 인간이 슈퍼컴퓨터와 다른 점은 사고의 폭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라는 뜻이다. 수천 년 인류 역사를 이끌어 온 인간다움의 원천 역시 천천히 깊이 생각하는 인간 본연의 사고방식이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는 것만이 첨단의 시대에서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목차
본문 331쪽 ‘호모 커넥티쿠스와 지식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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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프롤로그 : 기술에 감성과 스토리텔링의 옷을 입히다
1부. 세상을 자유롭게 하는 기술의 꿈, 신(r)인류로 진화하다
1장. 신인류는 감성의 공동체
-스마트 모바일 기술, 인류의 생물학적 특성을 바꾸다
-축적의 지식에서 접속의 지식 시대로
-공룡 생태계의 변화에서 찾는 기술의 진화
2장. 동·서양의 과학, 과거와 미래를 들여다보다
-찰스 다윈과 부처가 만난다면?
-르네상스 이전에는 동양의 문화와 과학이 더 우월했다
-조선 시대 과학기술 문화 수준은 세계 정상급
3장. 지식의 연금술사, ‘브리콜라주’가 세상을 지배한다
-새로운 게임의 법칙, 창조적 파괴와 브리콜라주
-우연의 발견, ‘세렌디피티’에도 규칙이 존재한다
-무의식의 감성을 읽어내는 과학, 뉴로 마케팅
2부. 창조적 융합과 소통 그리고 공감의 시대
1장. 세종대왕과 구텐베르크가 SNS 혁명으로 부활하다
-자로의 기술로 소통한 세종대왕과 구텐베르크
-작은 것이 아름답다. 인간을 위한 적정기술
-디지털 시대에 신화와 스토리텔링, 인문학은 돈이 되는가?
2장. 경쟁의 문명 시대에서 공감의 문명 시대로
-브랜드 감성, 고객의 영혼과 유대를 맺다
-손목 위에 예술의 옷을 입힌 스와치 콜라보레이션
-보고 만지는 UI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UX 시대로
3장. 테크네의 귀환, 기술과 예술의 하모니를 창조하다
-예술은 기술에 도전하고 기술은 예술에 영감을 준다
-예술을 통해 브랜드 품격을 높여라! ‘데카르트 마케팅’
-유용한 기술은 감성과 스토리텔링으로 확산된다
3부. 세상의 역사를 바꾼 문화적 DNA
1장. 포스트 디지털 르네상스, 또 하나의 세상을 깨우다
-다른 꽃의 가루로 꽃을 피워라, 메디치 효과와 차고 혁신
-세상을 바꾸는 문화 복제 유전자, 밈
-비가 새는 명품 우산은 비싸도 왜 팔리는가?
2장. 디지털은 탄생과 소멸의 연속이다
-십진법 사고에서 바라본 이진법의 세상, 섬광문화
-왜 미국은 최초의 우주선 경쟁에서 소련에게 선수를 빼앗겼을까?
-위대한 진화는 기술혁신의 패러독스에서 시작된다
3장. 디지털 임팩트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혁명
-인터넷의 AISAS, 소셜미디어의 SIPS 마케팅 모델로 바뀌다
-21세기 신예술 ‘스마트폰 그래피’
-28분과 114분의 차이, 기술과 예술의 하이브리드
4부. 차가운 기술과 따스한 기술
1장.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기술은 빛의 속도, 과학은 갈라파고스 거북이
-디지털 속도의 마법에 빠진 사람들
-점(?의 디지털 문화와 선()의 아날로그 문화, 그 차이는 무엇인가?
2장. 차가운 기술과 따스한 기술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로봇 기술
-인간의 뇌 구조까지 바꾸어놓는 디지털 지도
-노동의 종말, 생산적 경제가 아닌 사회적 경제로 극복하다
3장. 복잡한 기술 시스템의 전염과 디스커넥토피아
-호모파베르의 불행한 진화, 디스커넥토피아가 필요한 사회
-촘촘히 엮인 초연결 사회의 복잡함이 초래하는 재앙
-과학기술의 편협성, 통섭의 미학으로 벗어난다
5부.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소유에서 공유로, 기술에서 진정성으로
1장. 소통의 시대에서 공유의 시대로
-1%의 마이크로트렌드가 복잡한 세상을 바꾼다
-소유의 시대에서 공유의 시대로
-포드 경제를 이긴 스타벅스 경제, 그리고 크레이슈머 시대
2장.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기술결정론과 문화결정론의 갈등
-고려의 『직지심경』은 왜 구텐베르크를 넘어서지 못하는가
-디지털 시대, 무의식의 욕구에 소구하다
3장. 디지털 패권 전쟁과 패러다임의 변화
-콜럼버스, 그는 약탈자인가? 벤처기업의 원조인가?
-초지적 재산권 전쟁, 느낌과 감성도 이제 지적 자산이다
-버블은 문명 경제의 초석이다
6부. 현대 문명 발전의 역사는 ‘크리에이티브’의 유산
1장.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프로추어
-알고리즘 지능 기술, 프로추어 예술가를 양산하다
-꿈과 판타지, 문학적 상상력과 기술의 공진화 물결
-디지털 기술의 생로병사, 사라지는 기술들
2장. 디지털 코드와 영상 문화 시대
-이미지와 영상 코드에 의해 밀려나는 알파벳 문장
-디지털 그림문자로 고대 이집트인의 사유와 다시 만나다
-디지털 증후군, 현실 무감각의 팝콘 브레인이 증가하다
3장. 현실과 가상이 혼합되는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미래
-인간의 꿈, 순간 이동이 모바일 편재성으로 실현되다
-증강현실과 위치 기반 소프트웨어가 모바일 기술의 중심
-전장의 디지털 병사, 랜드 워리어
7부. 가상의 세계에 살고 있는 신인류
1장. 인간의 상상력, 빅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다
-북경의 나비는 언제 펄럭이는가? 숨겨진 패턴으로 세상의 흐름을 읽다
-가장 행복한 요일은? 최적화된 미래를 빅데이터로 설계하다
-누군가 우리의 생각을 조정하고 지배한다
2장. 창조와 혁신은 누가 하는가
-자전거 수리공이 비행기를 만든다
-룰 브레이커, 블랙스완의 출현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창의력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
3장. 스타의 세계와 디지털 기술
-스포츠와 연예계에는 왜 슈퍼스타 경제학이 나타나는 것일까?
-바비 인형과 IT의 갈라파고스화 현상
-아바타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지 못한 이유
8부. 제4의 물결로 진입을 이끄는 기술들
1장. 제4의 물결로 진입을 이끄는 기술들
-새로운 기술의 발견은 우연인가, 필연인가?
-로마 전찻길과 철로 폭, 그리고 우주 왕복선 추진 로켓의 너비는 왜 똑같을까?
-최고의 고객 유지 전략은 경로 의존성을 확보하는 것
2장. 초연결 사회를 잇는 네트워크의 과학
-만리장성 속에 스스로 가둔 한족, 그리고 디지털 노마드의 사회
-우리는 무작위로 연결되어 있는가?
-디지털 인맥, 약한 유대가 강한 유대보다 강하다
3장. 디지털 시대의 신경제 패러다임
-인터넷 시대, 프리코노믹스가 대세
-공짜를 끼워 알짜를 파는 프리미엄 플랫폼이 대안
-호모 커넥티쿠스(Homo Connecticus)와 지식의 실종
9부. 디지털 빅뱅과 콘텐츠 마케팅의 힘
1장. 디지털 빅뱅과 콘텐츠기업의 변화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미국 대중문화 산업의 성공 방정식
-머리가 아닌 감성으로 캐즘을 넘어라. 칭기즈칸으로부터 배우는 교훈
-디지털 시대, 대마불사(?+??는 없다
2장. 감성의 옷, 스토리텔링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라
-서울에는 없고, 파리와 시안(?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감성의 옷을 입힌 이야기산업, 컬처노믹스가 돈이 된다
-만화 기업에서 콘텐츠 기업으로 업( )의 개념을 바꾼 마블
3장. 진화 심리학의 중심, 혼혈은 순종보다 강하다
-문화의 동질화, 세계문화가 평평해졌다
-순혈보다 강한 B급 문화의 확산
-우리에게 더 빠른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