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새로운 마케팅의 탄생 COD
디지털 마케팅은 없다!
디지털 마케팅도 고객의 입장에서는 그냥 마케팅일 뿐이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휴대전화ㆍ내비게이션ㆍ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디지털 환경이 과연 개인과 기업에 플러스 요인으로만 작용했을지 생각해볼 문제다.
개인의 경우 디지털 기기의 보급으로 점차 뇌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기억력이나 계산능력이 떨어지는 ‘디지털 치매’에 걸린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디지털 환경으로 인해 소비자와의 캐즘이 줄어들고 마케팅 툴도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디지털 마케팅 툴을 적용하다 보니 아직 성과에 대한 실무적 검증도 이뤄지지 않은 기술과 트렌드만 추종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즉, 디지털로 인해 소비자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바뀌었는데도 기존 이론의 권위와 틀(Frame)에 대해 그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디지털 시대에는 적용하기 힘든 개념을 억지로 짜맞추다 보니 융합시키지 못하고 새로운 돌연변이 이론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디지털이 고객과 소비자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지만, 그들을 설득하고 감동시켜야만 물건과 서비스를 구매하게 할 수 있다는 본질적인 마케팅 명제는 불변의 진리라고 말한다. 즉, 검색엔진 마케팅, SNS 마케팅, 입소문 마케팅, 진정성 마케팅, 빅데이터 마케팅 등의 이론들은 대부분 대형 인터넷업체, 마케팅 에이전시, 컨설팅업체와 같은 이해당사자들이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들은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들고 우왕좌왕하지 말고 디지털의 영향으로 근본적으로 변화한 경영 환경을 심층적으로 해석하고 그 속에서 마케팅을 잘하여, 궁극적으로 경영 성과에 기여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제아무리 디지털 시대라 해도 변할 수 없는 마케팅의 가치인 소비자를 시작점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의사결정을 하고, ‘클릭’, ‘좋아요’, ‘검색’ 등을 통해 의사 표현을 하는 소비자의 변화된 커뮤니케이션(소통) 방식을 명확히 이해하고 나서 디지털 마케팅을 이야기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이 책에서 저자는 디지털 마케팅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마케팅 방법론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이 되는 ‘뉴 노멀(New-normal)’이 무엇인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검증한다.
저자소개
이름 : 도준웅
약력 :
디지털전략 전문가
4500명 중 1위로 현대종합상사에 입사하여, 27세 때 최연소 팀장으로 그룹의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주도하였고, 현대USA 뉴욕법인에서 미국 동부, 남미 지역 IT 관련 신규 사업을 총괄했다. 이후 국내 2위 B2B 전자상거래 회사의 전략기획 본부장으로서 운영 및 정보통신 부문을 총괄하였으며, 삼성전자 그룹 계열사의 사업전략 실장으로 컨텐츠와 게임 마케팅을 담당했다.
지난 5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