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문화사
서구 사회에 와인을 가져다준 신은 주신酒神 디오니소스이다. 제우스 신과 인간인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태생적으로 신과 인간의 양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그는 와인을 통해 하늘과 땅, 신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운명으로 살게 되었고, 그래서 그에게는 선량함과 잔임함이라는 이중성이 공존한다. 그리스 로마 시대를 거쳐 중세 시대까지, 이 책에는 와인의 거대하고 화려한 역사가 펼쳐진다. 저자는 폭넓은 인문 지식을 바탕으로, 와인을 통해 중세, 로마,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는 와인 여행에 독자들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