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발해는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이며 동아시아의 문화 전달자로서 신라와 함께 남북국을 이룬 한국사의 당당한 일원이다. 그러나 정작 발해를 우리의 시각으로 보는 연구는 부족한 형편이다. 그 첫걸음은 발해의 건국자와 발해의 국격 회복에 있다. 이 책에서는 해동성국의 발전 기틀을 다진 무왕, 문왕 시기와 해동성국의 기치를 대내외에 떨친 선왕 시기의 발해 역사와 문화를 다루었다. 또한 발해의 역동적인 대외교류와 발해인들의 생활상을 그려보고 발해 멸망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의미를 짚어보았다. 이 책을 통해 기록과 유적의 한계를 이유로 잘못 이해되어 온 발해의 역사상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목차
간행사
책머리에
제1장 발해를 말하다
1 왜 발해사에 주목하는가
2 주변국이 들려주는 발해의 고구려 계승성
제2장 나라를 다시 세우고
3 발해 고왕 대조영은 고구려 디아스포라의 완성자
4 초기 국명 논란, ‘진국’ 대 ‘말갈’
제3장 땅을 넓히고
5 해동성국 발해의 영역
6 문왕이 다져놓은 황제국 발해국 위상
7 발해가 당의 등주를 공격한 까닭
8 역사의 수레바퀴, 신라정토계획
9 수도를 네 차례나 옮긴 이유
제4장 권위를 세우고
10 ‘수령’의 등장과 영역 확장의 관련성
11 해동성국의 국격을 높인 선왕
12 동아시아의 허브, 발해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
제5장 관계를 맺고
13 바다와 육지를 넘나든 발해 교통
14 동아시아 인기몰이 발해 특산물
15 외교문서를 통해 본 발해와 일본의 관계
제6장 삶을 살아갔는데
16 정혜·정효공주 무덤을 통해 본 발해
17 발해인 세 사람이면 호랑이도 당해낸다
18 발해의 놀이문화
19 발해의 복식과 섬유
20 발해의 문자와 문자생활
21 주거문화, 온돌을 사랑한 발해인
제7장 나라를 잃었다
22 발해 멸망은 과연 백두산 화산 폭발 때문인가
23 요동 혈전과 발해 멸망의 비밀
24 발해 유민들의 부흥운동
25 고려는 발해를 어떻게 인식했는가
26 7대에 걸친 장씨 가문 일대기
제8장 역사도 잃을 것인가
27 어떻게 발해를 계승할 것인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