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의 큰 별 동량 유치진 - 살림지식총서 451
우리나라에 신극(新劇)이 뿌리내린 지 어느덧 10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일제 강점기의 문화 탄압과 6.25전쟁을 겪으면서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몸을 사리지 않고 예술혼을 불사른 많은 선구자들이 있었기에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동랑 유치진은 계몽가와 경영자, 교육자, 예술가로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한국 현대연극의 거목’으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저자는 우리 예술계에 큰 공헌을 했음에도 이에 대한 조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안타까워 하며, 동랑의 지난 행적을 돌이켜 살펴보고자 하였다. 평생 남다른 작가적 사명으로 시대적 위기에 대항했던 한 연극인, 동랑 유치진의 삶과 예술혼을 함께 들여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