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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이 품은 한국사 4
- 저자
- 이은식 저
- 출판사
- 타오름
- 출판일
- 2013-01-23
- 등록일
- 2020-07-2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5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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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가 살고 있는 지명에 담긴 역사와 풍성한 이야기들
한 나라의 영토가 국민의 생활 무대라면 지명은 그 생활 무대에 붙여진 향토 문화유산의 종합체이며, 고유 지명만이 갖고 있는 향취와 멋이라고도 하겠다. 지명은 한 고장의 생활상을 나타내는 특징이나 지리적, 민속학적 특징에 의해 명명되어 왔기 때문에 오랜 역사의 흔적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또 지명을 통해 지질과 산업, 풍수에 이르기까지 지리학적 특성은 물론 유물이나 유적, 제도와 인물 등에 얽힌 전설도 함께 알게 된다. 이렇듯 지명에는 한 시대의 역사가 숨 쉬고 있으므로 사라진 풍속잉나 생활 습관까지도 엿볼 수 있다.
한 나라의 수도뿐만 아니라 각 지역은 역사의 과정을 통해 몸집이 비대해지게 마련으로, 쉽게 구별하고 파악하기 위해 정해진 이름과 별칭을 갖게 되었다. 또한 세월이 거듭됨에 따라 많은 것들이 변해 왔듯이 땅의 이름도 무수히 개명되어 왔다. 이 책의 저자는 지역의 이름이 단순히 지은 것이 아니라 오랜 우리네의 삶 속에서 역사적, 지역적인 중요성과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므로 소홀히 다룰 문제가 아님을 강조하며 서울, 경기도 지역 지명의 유래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소개
"무엇인가 하고 싶은 사람은 방법을 찾아내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을 구실을 찾아낸다.' 이러한 믿음 하나로 학교를 퇴직한 후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일가 위한 집필 작업에 몰두한다. 단순히 텍스트 상으로만 존재하는 역사가 아니라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듣고 느낀 역사의 현장들을 기록함으로써, 지나간 시간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더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학자이다.
문학박사로 한국인물사연구원 원장, 사육신현창회 연구이사, 성균관 부관장, 서울문학사확회 이사, 사명당기념사업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서울 지역의 지명 유래
관악구 남태령 - 정조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 바친 촌로 변씨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 세자와 시파·벽파의 싸움
서대문구 충정로 - 퇴색되었던 민씨 문중에 옥돌 같았던 민영환
역마를 기르던 고마청골 / 간신 심정과 충신 김종서가 함께 살았던 곳
성동구 옥수동 - 옥처럼 맑은 물을 마시고 산 사람들
연산군이 장녹수를 빼앗아 간 황화정 / 물속에 잠겨 버린 모래섬 저자도
성동구 마장동 - 수말을 키우던 양마장이 있던 곳
성북구 아리랑 고개 - 아리랑 백설만큼 많은 전설을 남긴 이름
한국 영화계 초창기의 작품 [아리랑] / [아리랑]을 만든 감독 나운규 / 영화 [아리랑] / 영화 [아리랑]해설과 창
종로구 연건동 - 외로운 영혼 남이의 집터가 남은 곳
장군이 피살당한 남이탑동 / 너는 나에게 무슨 원한이 있느냐 / 지네의 정기를 받고 개미실에서 태어난 남이
종로구 연지동 - 옛 젊은이들의 밀회터
종로구 효제동 - 효성이 지극했던 유몽호의 세 아들
중구 을지로동에 있던 관아들 한성부의 하나 남부 청사 / 여의사를 교육하고 환자를 치료하던 혜민서 / 독립운동가 나석주가 피살당한 장악원 자리 / 훈련원이 있던 을지로 6가
중구 을지로동에 살았던 인물들 선조 임금의 자식 사랑과 교육 / 신발 파는 마을로 시집간 정조의 딸 / 성종의 딸 공신 옹주의 진심을 표창한 중종 / 벼슬길을 멀리 한 김창흡이 살았던 을지로 3가
중구 만리동 -청백리 최만리가 살던 마을
최만리가 한글 창제를 반대한 이유 / 명문 벌족 해주 최씨가 천년을 산 마을 / 최규서의 인품은 선조부 최만리가 만들었다
중구 방산동 - 연잎이 무성하던 마을
중구 주자동 - 활자를 찍던 인쇄소가 있던 곳
충신과 효자를 배출한 마을
중구 저동 - 옛날엔 모시전, 현대는 양복 원산지
훈련도감에 물자를 조달하던 양향청 / 임금의 초상을 모신 영희전
중구 인현동 - 어진 벼슬관이 많이 배출된 명당
중구 회현동 - 세도가 틈바구니에서 어진 이들이 모여 살았던 마을
12명의 정승이 나온 정광필 집터에 전하는 속전 / 을사사화의 간신 정순붕의 아들 정작이 살던 회현동 3가
중구 남산동 - 과거를 준비하던 서생들이 모여 있던 곳
남산동에 살았던 허생을 주인공으로 한 「허생전」
중구 명동 - 격변기에 서로를 포악하게 죽이고 죽음을 당한 백성들
시조 문학의 대가 윤선도가 살던 북달재
중구 봉래동 - 일본 거류민들이 왜의 장군을 환영해 맞이한 마을
꺼져가는 나라의 불꽃을 되살린 선구자 한음 이덕형 출생지
중구 순화동 - 초병들의 순찰 관청이 있던 곳
어질고 정숙했던 인현 왕후의 태생지 수렛골 / 연안 이씨를 높이 보는 이유 / 고양팔현高陽八賢 홍이상의 후손이 살았던 마을 / 폭군 연산군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은 강희맹의 집 / * 강희맹과 그의 아내 순흥 안씨 가계도 / 진주 강씨 강희맹의 혈족 / 강희맹의 아내 순흥 안씨의 혈족
중구 북창동에 살았던 허목과 심상규
중구 남창동에 살았던 인물들 대원군 배척에 박차를 가한 이유원 / 명현들의 혼령을 외면했던 매국노 송병준
남인 세력이 뿌리를 둔 남대문 남지 / 같은 우물물을 먹은 정치판의 불량아 김안로·허항·채무택
중구 정동 - 태조의 계비 신덕 왕후의 정릉이 있던 자리
성종의 형 월산 대군이 살던 덕수궁 / 왜장이 말을 매어 두던 왜송골 / 이인좌 난의 불씨를 끈 선각자 최규서의 집터 / 대신에 오른 물장수 이용익
중구 의주로 - 한양에서 천리 길 신의주로 가는 길목
한반도의 중앙 양천리 고개
중구 광희동 - 사소문의 하나 광희문이 있는 마을
중구 필동 - 붓골의 유래, 그곳엔 누가 살다 갔나
전원생활을 동경한 조현명 / 남별영 밖 윤황의 팔송정 / 만년에 노인정을 지은 조만영 / 동국 대학교 인근에 살았던 예조판서 이안눌
제2부 경기도 지역의 지명 유래
과천시 가자 우물 - 정조가 정3품 벼슬을 내린 맛 좋은 우물
정조에게서 하사받은 온온사라는 이름
의왕시 왕곡동 - 환궁 길에 정조가 친림한 마을
과천시 관악산 연주대 - 고려왕조의 멸망에 통곡한 고려의 신하들
관악산을 불산이라 한 이유 / 연산군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여인이 묻힌 왕후 묘
양평군 조현리 조동 - 좌랑 조승달이 은거한 마을
창녕 조씨의 시조와 본관 / * 창녕 조씨 조승달 가계도 / 양평공파의 중흥조 조익청의 일생
안성시 일죽면 - 죽일 면장으로 인해 일죽면이 된 사연
안성맞춤 안성에서 유명한 세 가지
인천시 옹진군 - 베트남에서 귀화한 왕조 화산 이씨의 피난지
바닷가 마을 옹진군에 전하는 전설들
이천이란 이름은 누가 지어 주었나
이천시 원적산 여기수 - 홍건적을 피해 궁녀들이 몸을 던진 곳
이천시 안흥지 - 광채 나는 자채벼를 생산하는 이유
김자점을 처형시키고, 쌀을 윤기나게 만든 자?보
이천시 단천리 장사 바위 - 치성으로 김명원이 태어난 마을
이천시 부발읍 - 서씨의 시조 서신일에게 은혜를 갚은 사슴
이천시 군량리 - 맹꽁이를 물리친 강감찬의 전설
연천군 강서리 미수나루 - 미수 허목이 사공을 부르던 곳
연천군 아미리 썩은 소 - 고려 왕건의 혼이 쉴 장소를 정한 연못
평택시 이충동 - 조광조와 오달제 두 충신이 살았던 마을
이상 국가 건립을 꿈으로 남겨야 했던 조광조 / 죽음보다 두려운 것은 불의라 했던 오달제 / 청나라 병사들에게도 존경받았던 윤집 / 타국에 외로운 혼을 묻은 홍익한
평택시 신장동 제역 마을 - 최수성의 학문을 흠모해 부역을 면하다
평택시 송북동 오리곡 - 맹사성이 검정 소를 타고 즐겨 통하던 마을
평택에 전하는 인침연 설화
평택시 송북동 소골 - 나라를 개혁하고자 했던 소 정승이 실패한 사연
평택시 장안동 빈대 바위 - 나태한 승려들을 내쫓은 바위
평택시 오좌동 - 왕이 권율을 보내 최희효의 장례를 치른 마을
본성 경주 김씨에서 수성 최씨를 사성받은 이유
평택시 본정리 새나리 - 한심한 벼슬아치를 몰아낸 새 나리
평택시 객사리의 자비사 - 고국을 그리워하는 한나라 고승들의 애절한 마음
명당의 발복으로 태어난 윤보선 전 대통령
평택시 포승읍 수도사 -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이 다름을 깨우친 원효 대사
평택시 칠원동 은행나무 - 민족의 정신만은 살리고자 했던 나무의 혼
인조가 종1품 벼슬을 하사한 칠원동의 옥관자정
평택시 도일동 - 이괄의 난에 동조한 원만주가 역모를 꾀한 곳
원균이 살았던 도일동 안말의 콩나물 샘 / 원균의 죽음을 알린 애마가 잠든 울음밭 / 조선이 강성해짐을 우려한 조선인 이여송이 지난 빈터 고개
평택시 서정동 - 아홉 남자와 결혼했던 아리랑 고개 여인의 목 메인 통곡
평택시 안중면 학현리 - 학처럼 고결한 마음으로 일생을 산 여인
평택시 유천동 - 왜군이 몰살당한 보와 청나라 병사가 자만으로 전멸한 평야
고양시 창릉동 - 비운의 왕 예종이 묻힌 마을
고양시 용두동 - 순평군과 명숙 공주가 묻힌 대능골
대자동에 잠든 인물들 / 용복원 마을의 강자평 묘소 / 문종의 빈 최씨의 묘소 / 정혜 옹주와 한기의 어울 무덤 / 혼돈의 시대를 살아낸 성종의 사돈 한형윤이 묻힌 곳 / 청백리 한형윤의 5세손 한석 / 청주 한씨 한형 묘소
평택시 권관리 - 권세 있는 벼슬아치들이 살던 마을
신립 장군이 잠든 광주시와 이천시의 경계 넋 고개
시흥시 오이도 - 까마귀의 귀를 닮은 섬
관군이 왜군을 크게 무찌른 군포시
안양시 인덕원 - 내시들이 살던 마을
안양시 안양동 - 배움의 정신이 이어지는 교육의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