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코끼리였다
틱 장애를 가진 아이의 환상적이고 고통스러운 성장 동화
『나는 코끼리였다』는 덩치가 크고 뚱뚱하고 틱까지 있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주인공 우성이가 엉킨 가족사를 이해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며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린 장편 동화입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우성이는 열일곱 살이 많은 형과 둘이 살지만, 형이 구박만 하고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우성이는 전생을 상상해 보라는 글짓기 숙제를 하다, 미국에 사는 대학원생과 전화 통화로 전생 체험을 하게 되고 자신이 전생에 코끼리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성이는 점점 현실에 지쳐 전생 체험에 기대어 가고, 갑자기 차마 물을 수 없던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생김새와 틱 장애로 왕따를 당하는 남자아이의 복합한 내면을 섬세하기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우성이는 수많은 성장통을 겪지만, 결국 자신을 긍정하며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되고 가족과도 화해하게 됩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애정과 사랑을 솔직하게 내보이는 것이 모든 관계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