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부주의자들의 그림책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
이 땅의 무수한 '무정부주의자'들의 이야기
『백수생활백서』의 작가 박주영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무수한 '무정부주의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상의 규칙과 사회적 규범에 의존하지 않고, 더 많이 가진 자의 권위를 따르지 않는, 자신의 결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네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던진다. 왜 우리는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장 절실하고 소중한 것으로 느끼며, 그것을 가지려고 일생을 아둥바둥 살면서 스스로를 불행하고 불운하다고 생각하는지. 이 작품에 등장하는 무정부주의자들은 이러한 질문에 온 몸으로 대답하고 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하는 무수한 무정부주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존재 자체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가의 능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