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명작을 읽고, 논술 실력을 쑥쑥 길러 주는 <통합논술 多지식 세계명작> 시리즈 40권. 17세기 미국의 뉴잉글랜드, 광장 한가운데의 교수대
에서 한 여인이 재판을 받아요. 그 여인은 헤스터 프린으로, 사생아를 낳은 벌로 가슴에 A라는 주홍글씨를 달게 1되지요. 하지만 끝내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밝히지 않아요. 그 후 헤스터는 딸 펄과 함께 살며, 어려운 형편임에도 이웃을 돕는 선행을 해요. 그럼에도 사람들은 고
맙다는 말은커녕 도움을 받으면서도 그녀를 의심하고 괴롭히고 경멸하지요. 헤스터의 헌신적인 사랑을 통한 자기 희생과 당시 미국 청교도들
의 위선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저자소개
너대니얼 호손은 미국 매사추세츠 세일럼에서 태어났어요. 아버지는 무역을 하던 큰 배의 선장이었는데, 호손이 네 살이었을 때 남아메리카의
수리남에서 병에 걸려 돌아가셨다고 해요. 어머니는 호손과 두 명의 여동생을 데리고 부유했던 외삼촌 집으로 들어가요. 호손은 이 곳에서 어
린 시절을 보내게 되지요.
너대니얼 호손은 무척 내성적인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대학을 다니는 동안에도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책을
읽으며 지냈어요.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세일럼으로 돌아와 은둔하다시피 하면서 글을 썼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팬쇼》라는 소설
을 출판해요. 하지만 그는 이 작품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고, 작가의 이름도 밝히지 않았어요. 심지어는 출판되자마자 책을 거두어들이려고
애를 썼지요.
그 후, 호손은 《늙은 여인의 이야기》와 같이 눈에 띄는 단편을 발표했고, 《나의 친척 메이저 몰리뇌》와 《로저 맬빈
의 매장》 같은 좋은 작품을 썼어요.
어느 정도 작품이 성공하게 되자, 호손은 외삼촌으로부터 독립했고, 결혼과 함께 직장에 취직
도 한답니다. 하지만 그는 직장 생활을 견뎌 내지 못했어요. 직장 일을 그만둔 후, 호손은 더욱 글 쓰는 일에 빠져들었지만, 그리 주목을 받지
는 못했어요.
결국 그는 가족들과 함께 다시 세일럼으로 돌아가, 세관의 검사관 일을 맡게 돼요. 무척 힘들게 얻게 된 일자리였지만, 그는 이 일도 곧 그만
두어야 했어요. 대통령이 바뀌면서 자리를 빼앗겼던 것이지요.
호손은 다시 새로운 글을 썼는데, 이때 탄생한 소설이 바로 《주홍글씨》예요. 호손은 《주홍글씨》를 발표한 후에도 열심히 소설을 썼지만, 반
응은 그리 좋지 않았어요.
결국 그는 대통령으로 뽑힌 친구 피어스의 도움을 받아 리버풀의 영사가 돼요. 그래서 영국에서 지내게 되지요. 영사의 임기가 끝난 후에는 1
년 반이나 되는 긴 시간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작품을 구상했지요.
하지만 갑자기 건강이 나빠지는 바람에, 그는 피어스와 함께 휴식을 위한 여행을 떠나지요. 그리고 여행을 하던 도중에 잠을 자다가 그만 세상
을 떠나고 말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