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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의 나날들, 조선의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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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의 나날들, 조선의 일상사

저자
문숙자 저
출판사
너머북스
출판일
2009-08-07
등록일
2020-05-2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예스이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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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제도사와 거시사에 지친 역사학적 감수성을
다시, 새롭게 하기 위하여


경상도 선산의 안강노씨(安康盧氏) 집안에서 태어난 노상추(盧尙樞, 1746-1829)가 68년 동안 쓴 일기를 바탕으로 조선시대를 살아간 사람과 한 가문의 일상사를 들여다 본다. 그의 일기에는 일생을 함께 한 가족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사람의 일기이자 가문의 이야기를 담은 글은 3~5대에 이르는 가족구성원과 친족, 이웃과 하인 등을 주인공으로 한 조선후기 한 촌락 구성원들의 생활 및 친교의 기록이자, 관료로서의 일상과 동료들과의 인간관계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노상추가 일기를 쓰게 되는 배경에서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기의 주인공을 소개하고 그들의 가족이 탄생하는 모습과 꿈을 가지고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 생계와 생업, 그들의 사고와 세계관을 개관한 뒤 만년에 모든 활동으로부터 은퇴하여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까지 다양한 삶의 양상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그의 일기는 자신과 가족의 역사를 복원하는 차원을 넘어 18세기 후반, 그리고 19세기 전반의 조선을 살다간 수많은 익명의 화자를 대변하는 일생이며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한 사람의 일기를 통해 그 가족의 생애를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 책에서 시도한 생애사의 복원 작업은 몇몇 영웅 중심의 역사, 열려진 인물 중심의 역사 연구가 아니라 모든 인간의 생애와 그들의 삶의 방식, 사고와 세계관을 복원할 수 있는 연구방법인 것이다. 노상추와 그의 가족의 생애사는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 그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어떻게 살아가셨을까?'에 대한 그림을 그리게 해 준다. 이 책은 오늘날 역사의 주인공이 위대한 인물만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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