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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의 즐거움
- 저자
- 이한우
- 출판사
- 휴먼&북스
- 출판일
- 2007-10-15
- 등록일
- 2020-05-2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76K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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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에게 숙명처럼 내던져지는 적나라한 삶의 모습 자체인 아부, 인간 삶의 대표적인 표현 양식 가운데 하나인 '아부'를 철저히 해부한다. 책은 우리가 적어도 겉으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입에 올리기를 꺼려하는 하나의 인간 현상, 아부를 직시하려고 하는 시도다.
우리는 흔히 지도자의 길, 즉 리더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반면에 부하의 길, 팔로워십에 대한 고민은 등한시한다. 조직은 리더만의 것이 아니다. 책에서 고찰하고자 하는 '아부'는 조직의 존속을 위한 팔로워십의 또 다른 이름으로 저자는 아부에 새로운 명분을 심어준다.
책은 아첨을 해서는 안 된다는 도덕주의 에세이도 아니고 아첨을 이러저러하게 하라는 처세서도 아니다. 다만 조직을 병들게 하는 아첨에 대해서는 비판적 태도를 취하고 조직을 살리는 팔로워십으로서의 '아부'는 새롭게 바라본다. 아부에 관한 새로운 정의는 개인과 조직의 관계를 유연하게 바라보자는 제안이다.
저자소개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중앙일보』의 『뉴스위크』와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부터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02~2003년에 논설위원을 지낸
후 문화부 기자로 출판 관련 기사를 쓰고 있다.
오랫동안 조선 군주의 리더십 연구에 몰두해 온 그는, 인문학적 깊이와 감각
적 필치를 바탕으로 ‘이한우의 군주열전’ 시리즈를 펴냈으며, 그 첫 책으로 2005년 『태종 : 조선의 길을 열다』를 출간했다. 『태
종』은 조선왕조 500년의 기틀을 마련한 태종의 뛰어난 업적과 열정과 냉정을 동시에 지닌 현실 정치가이자 군주로서의 태종의 다양
한 모습을 재조명한 책으로, 리더십 부재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에게 현실정치의 리더십에 대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또한 그는 7년
넘게 이뤄진 『조선왕조실록』의 연구, 분석을 통해 조선 500년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기술한 『왜 조선은 정도전을 죽였는가』를
출간하여 우리가 잘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 속 56가지 사건을 재조명하고, 이런 사건들이 현실과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
고 있는지 깊이 있는 필치로 분석해 냈다.
그 외의 저서로는 『거대한 생애 이승만 90년』 등의 리더십 연구서와 『한국은
난민촌인가』를 비롯한 사회비평서 여러 권이 있으며, 역사와 철학 분야를 아우르는 번역서로 『해석학이란 무엇인가』, 『역사의 의
미』, 『여성 철학자』, 『촛불에 길을 잃다』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나는 왜 이런 수상한 제목의 책을 쓰게 되었을까?
1. 아부와 아첨에 대한 오해
아부는 나쁜 짓이다?
아부의 구조와 부정적 의미의 재생산
태초에 아부가 있었다!
소크라테스와 아부 혹은 아첨
셰익스피어와 아첨과 칭찬과 겸손의 문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뒤집어 보면 아부론이다!
니체의 권력론도 뒤집어 보면 아부론이다!
2. 도덕주의와의 결별
도덕주의에 도덕 없다
도덕주의의 원조, 공자를 위한 변명
도덕주의의 위험성
1) 도덕주의 홀로서기에 대한 깊은 두려움에서 나온다
2) 도덕주의는 현실에 이르는 길을 가로막는 장벽이다
3) 21세기 한국 사회의 도덕주의 코미디:'난 착한 사람, 넌 나쁜 사람'
4) 전 세계 사회과학자들의 오랜 꿈, 마침내 한국 도덕주의 세력이 이뤄내다
도덕주의는 위선이다
3. 본능과 욕망으로서의 아부
생존본능으로서의 아부와 아첨
욕망으로서의 아첨
아첨은 안 하는 것일까? 못하는 것일까?
아부는 노예근성의 발로라는 비난에 대하여
세파(世波)와 나이에 따른 아부와 아첨의 긍정
4. 전통사회에서 아부의 문제
조선 건국과 아부파와 독립파의 대립
아부에 능하지 못했던 황희 정승
정변(政變)때 아부는 생사의 문제
군자(君子)와 소인(小人)
성종 때의 군자 소인 논쟁
군자,소인 그리고 아첨
충신,간신 그리고 아첨
신라 때도 아첨에 대한 경계가 있었다:설총의 <화왕계(化王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