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30만 도시인을 사로잡은
자연주의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감칠맛 나는 초록 텃밭 일상”
수많은 사람과 파도타기 하듯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복잡한 출근길, 그렇게 도착한 사무실에서 시작되는 동료들과의 경쟁 그리고 밤늦은 퇴근….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그때, 우리는 문득 초록색 자연을 갈망한다. 어느 때보다 자연 친화적인 삶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바쁘게 휘몰아치는 삶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쉼표가 되어줄 도심 속 자급자족 에세이 『요리하는 도시농부』를 소개한다.
누적 방문자 230만 명, 하루 방문자 5,000명에 달하는 네이버 블로거이자 푸드 스타일리스트, 플로리스트, 천연 발효빵 베이킹 연구가, 매크로바이오틱 요리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저자의 텃밭 예찬론이다. 우연한 기회에 텃밭을 시작해 작물과 함께한 6년의 시간 동안 모은 재배와 수확에 관한 소박한 단상, 그리고 요리를 나누는 기쁨을 담아냈다.
자연을 만나 자급자족 라이프를 시작한 그녀의 글에는 조금 다른 삶이 녹아 있다. 얽히고설킨 일상을 뒤로하고 오롯이 나를 만나는 시간을 최우선으로 두는 삶, 바로 자유로운 삶이다. 인생이 팍팍했던 날, 흙을 덮으며 삶의 만족을 영위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계절 자연이 전해주는 풍성하고 따뜻한 위로를 경험하리라 기대한다.
목차
서문
1부 봄
자연에 물들다
스스로 자라는 상추 [매크로바이오틱 샌드위치]
당근,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오 [당근 바나나 케이크 / 당근 잎 부침개]
월동 시금치와 생생 시금치 [시금치 키슈]
기다림의 미학, 아스파라거스 [스테이크와 아스파라거스 구이]
20일 무, 래디시 [래디시 피클 / 래디시 오븐 구이]
노지의 힘, 바질 [바질 페스토 파스타]
까칠한 깻잎 [깻잎 궁중 떡볶이]
버릴 것 하나 없는 마늘 [마늘 볶음밥]
2부 여름
장화 신고 펄쩍, 내 생애 첫 장화
고추 재배의 달인이 되어볼까 [고추 부각]
더위 식히기 좋은 날 [애플민트 모히토]
색다른 감자 맛 좀 보실래요 [감자 뇨키 / 감자와 그린빈스 레몬 마리네이드]
애착 열매, 참외
대롱대롱, 수박
방울토마토는 은설이 너의 것 [토마토 가스파초]
적양파를 품에 안다 [양파 칼조네]
오이 풍년 [오이 초밥]
추억의 맛, 고구마 [자색 고구마 칩]
내겐 너무 까다로운 옥수수 [옥수수 크로켓]
3부 가을
가을의 길목, 목화 비트, 칭찬의 힘 [비트 주스]
달곰쌉쌀 콜라비 [콜라비 사과 샐러드]
나와 너무도 닮은 호박 [애호박 라이스롤]
새로운 세계, 오크라 [오크라 볶음밥]
보랏빛 가지 꽃에 반하다 [중국식 가지 볶음]
내 얼굴보다 커, 양배추 [양배추 현미전]
초록 빛깔 부추 [매콤한 부추 소스를 곁들인 채소 겉절이]
열정 예찬
4부 겨울
비염에 좋은 작두콩 [작두콩 차]
손수 키운 쪽파 맛을 아시나요 [해물 쪽파전]
알싸한 맛, 돌산갓 [돌산 갓김치]
탐내지 마세요, 김장무 [말린 채소 김밥]
따스한 마음의 기운, 배추 [배추 납작보리 수프]
말린 허브 [허브 채식 마들렌]
한 해의 마무리는 또 다른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