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피트 모란
지역 유지의 운전사인 피트 모란은 탐정 통신교육을 받으며 탐정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그의 성실함에도 불구하고 탐정의 기본인 ‘추리’의 철자를 항상 틀리는가 하면 편지마다 맞춤법 오류를 지적받고, 단어의 뜻을 혼동하기도 하는 등 상대방의 말하는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동문서답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지만, 그런 피트 모란에게도 하나 둘 사건 의뢰가 들어오고 그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상황은 항상 그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만 하는데…….
편지를 통한 1인칭 내레이션 서술 방식은 피트 모란의 캐릭터를 대단히 능수능란하면서도 생생하게 구현하며. 추리소설의 전통적인 장르 토양 위에 이토록 강렬한 유머를 꽃피운 결과물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