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학과 여성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여성의 지위 향상과 더불어 한편에서는 여성의 시대가 도래 하였다고 말 하지만 아직도 여성과 여성 문학은 그 정체성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본 서(書)는 서구의 영향 하에 놓인 여성문학이 아닌 독립적인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우리 여성 문학의 위치를 살피며 그 연장선상에 놓인 동아시아의 여성문학을 살펴보고 있다.
총 3부의 구성으로 이루어 져 있는 데, 본 논문들은 “한 중 일 여성문학의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의 논문과, 이 주제와 관련된 각국 연구자들의 논문 몇 편을 정리한 것이다. 서구의 식민지적 학문의 영향을 탈피하여 탈 중심, 탈 식민지 주의 시각에서 한 중 일 삼국의 여성을 어떻게 형상화하고 전망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삼국의 연구자들이 바라본 여성문학의 위치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