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어느 사이에
“드디어 만났네, 유고은기.”
깐깐할 정도로 모든 것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청담 paris’의 대표, 고은기.
환영받지 못한 태생으로 인해 그 무엇에도 애정도, 관심도 없던 그에게
유일하게 ‘추억’을 남겨 주었던 고은과의 재회로
무미건조하기만 했던 그의 인생에도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가수이지만 무대에 서 보지도 못하고 보컬 트레이너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무명 가수 유고은.
드디어 그토록 염원하던 가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지만,
그로 인해 믿었던 사람들에게 깊은 배신을 당하게 된다.
모든 것이 무너지면서 ‘무한 긍정’ 그녀도 속절없이 흔들리게 되는데…….
14년 만의 재회.
너와 나, 어느 사이에 우리는 어른이 되었고,
서로에게 깊은 의미가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