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주식회사
신세대 유머 작가 사이먼 리치의 대담하고 발칙한 상상력!
하느님이 사장이라서 더 고달픈 천사들의 직장 생활!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30인'에 연속 두 차례 오를 만큼
재기를 발산하고 있는 미국의 신세대 유머 작가 사이먼 리치의 장편소설
천국 주식회사는 기발한 설정, 넘치는 유머, 뭉클한 감동으로 독자에게 행복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사이먼 리치는 유머리스트 특유의 대담하고 발칙한 상상력으로 천상의 세계를 끌어내려 거룩함 대신 지극히 인간적인 설정을 채워 재구성한다.
천국 주식회사의 최고 경영자는 하느님, 직원은 천사들이다. 거기에도 지상의 회사를 방불케 하는 조직이 있고, 일중독 천사들의 야근이 있고, 무사태평한 CEO, 즉 하느님이 있다. CEO는 요즘 인간 세계의 관리라는 핵심 사업은 안중에 없고 엉뚱한 신사업 구상에 정신이 팔려 있다. 주인공 천사 크레이그와 일라이자는 천국 주식회사의 기적부 산하 종합 웰빙과 직원들. 소소한 기적들을 생산해 인간 세계의 수많은 문제들을 땜질하려 애쓰고 있지만 늘 역부족이다. 최근 기도 수취부에서 기적부로 승진해 온, 의욕 충만한 여자 천사 일라이자는, 산더미 같은 인간의 기도문을 방치한 채 딴짓만 하고 있는 하느님에게 직언을 날리고 만다. “제대로 하지 않을 거면 왜 이 사업을 하고 있느냐”는 그녀의 쓴소리에 하느님은 “눈을 뜨게 해줘 정말 고맙다”면서 엉뚱한 결단을 내린다. 안 그래도 골치만 아프고 소득은 별로 없었던 인류 사업을 접기로 결정한 것이다. 결국, 지구 종말 30일 전이 선포되고, 이를 만류하기 위한 천사들의 눈물겨운 분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