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산딸기의 꽃말은 애정
모란꽃이 모랑모랑 피어서
네가 개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홍화꽃으로 신부의 연지를
호랑가시나무 아래서 평화를
등나무의 꽃말은 환영, 그리고 사랑에 취하다
호박꽃 필 무렵
납매로 꽃점을 보다, ‘당신은 낭만주의자’
고결한 이성, 향을 내주고 받은 동백의 꽃말
아무도 봄이 오는지 몰랐다
숨을 고르는 사이 사라져버린, 벚꽃
창경궁에 외로운 강아지 한 마리
별꽃으로 주근깨를 털다
숨어버린 오랑캐꽃
백 가지의 향을 외우다
백합에는 백자로 빚은 향유병을
사랑의 이치를 박하에 담다
내일을 위한 기도
붉은 장미의 꽃말은 욕망
능소화, 당신께는 명예, 나에게는 기다림을
천 일을 마음의 바다에 두고
용연석이 깨진 자리에
동시에 두 사랑을 만나는 법
검은 꽃이 피다
궐에서 양귀비를 기르는 여자
꽃의 파편은 모두 흩날려라
과꽃, 내 사랑은 당신의 사랑보다 깊어요
경복궁 옛터에 초가집을 지어
버드나무와 배롱나무
비가 내리다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