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지식 Ⅲ
제목은 섬유지식 Ⅲ이지만 Ⅱ와 이어지는 내용은 결코 아니다. 이책은 섬유지식 시리즈의 결정판이라고 할 만하다. 『섬유지식 Ⅰ』은 24년, 『섬유지식 Ⅱ』는 거기에 9년을 보탠 33년의 경험치다. 학생과 비전공자를 위한 『섬유지식 기초』에 이어 섬유지식 Ⅲ는 또다시 7년을 보탠 40년의 내공이 서려 있다. 패션 merchandiser를 타깃 독자로 삼고 출발했지만 지금은 패션디자이너를 위한 책으로 진화했다. 디자이너는 브랜드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감독이자 지휘자다. 스필버그 한 사람이 그의 모든 역작을 대표하는 것과 같다. 샤넬의 오너나 CEO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칼 라거펠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